내 유명 부흥회 강사로 손꼽히는 김문훈 목사(포도원교회)의 설교를 듣다보면 야구팀인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의 이야기를 종종 들을 수 있다. 포도원교회에 출석 중인 박정태 집사와 조성환 집사다. 두 선수 모두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을 만큼 야구팬이라면 모두가 아는 인물이다. 
세 사람은 믿음 안에서의 교제뿐만이 아니라 사나이들의 우정 또한 남다르다. 3명 중 2명이 만나기만 하면 다른 사람을 서로 걱정해준다. 특히 외부집회 일정으로 국내외를 다니는 김문훈 목사는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조성환 선수 사모와 그날 경기 출루, 안타 등을 문자로 주고받는다. 
박정태 코치는 “(김문훈)목사님이 계신 것만으로 좋다. 고민이 있을 때 목사님을 찾아와 이야기를 나누면 돌리지 않고 정곡을 찌르는 말씀을 해주셔서 여기 저기 찾아다니며 우왕좌왕할 필요가 없다”면서 “앞으로도 제 삶에 가장 힘든 순간이 찾아 온다면 그 순간 목사님을 찾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문훈 목사는 “박정태 코치와 조성환 선수 모두 전도에 대해 고민하며 선수들을 전도하는 일에 앞장서 왔다. 교회에서도 새가족부를 섬기면서 새신자들을 접대하고 안내하고 있다”며 쉬지 않고 이들을 자랑했다.
마지막으로 기도제목을 묻자, 박정태 코치는 개인의 강건한 믿음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말했다. “믿음이 있으면 눈치 보지 않고 확고히 걸어가지만 믿음이 약해질 때는 이쪽 저쪽 흔들릴 때가 많기 때문에 무엇보다 저의 강건한 믿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성환 선수는 “전지훈련을 가야 타율 등의 정확한 수치가 나올 것 같다. 구체적으로 기도하라는 목사님의 말씀대로 이 목표수치를 가지고 기도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제게 맡겨주신 곳에서 성실히 감당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