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소프트가 서비스 중인 모바일 블록체인게임 '판도니아의 전설'의 '출금' 상황이 심상치 않다. 며칠 전부터 계속해서 출금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
게임에서 출금을 하기 위해 '출금'을 누르면 출금할 수량을 입력하라고 나온다. 그리고 "오늘 전체 서버에서 출금 가능한 mPando 수량은 711개이며 수수료는 출금량의 25%로 적용된다"고 되어 있다.
해당 수량을 입력하면 "최소 1000 이상부터 출금할 수 있다"는 경고문이 뜬다.
결국 출금을 할 수 없는 구조다. 그렇다면 하루 출금 가능한 수량이 711개면 1판도의 시세가 30원이니 전체 서버에서 출금 가능한 금액은 2만 원가량이다. 판도 브라우저까지 서비스하는 중견 기업에서 서비스하는 게임 코인의 출금 물량으로 보기 어려운 수치다.
판도 코인 시세
그렇다면 누군가 많이 현금화를 해서 남은 물량이 저것밖에 안되는 것은 아닐까? 리셋시간인 자정에 확인을 해도 해당 금액은 변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711이라는 물량은 그대로이고, 하루 출금할 수 있는 판도는 1000이니 결국 출금을 할 수 없는 얘기일까?.
판도소프트는 미디움에 관련 커뮤니티를 두고 있는데, 공지 위주의 글을 올리고 있으며 이용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은 찾아보기 힘들다. 여기에는 출금과 관련한 공지도 있다.
3월 3일 올라온 공지의 가장 마지막에 힌트가 있다. 판도 스왑 출금은 불가하다는 내용 바로 밑에 출금이 잠정 연기된다는 내용이 있다. 이것이 판도스왑과 관련한 내용인지 어떤 것인지 금방 알아차리기 힘들다. 때문에 이런 댓글도 달렸다.
'이오스 사블렝'이라는 해외 이용자는 6일 "출금했는데 왜 지금까지 내 계좌에 자금이 들어오지 않았나? 판도니아의 전설 앱은 사기인가?"라고 했다. 국내 이용자인 칼궁이라는 닉네임의 이용자도 "장난하나? 출금이 안 된다. 몇 번을 시도했지만 안 된다. 고객 우롱하지 마라"고 했고, 다른 해외 이용자도 "더 이상 m판도를 출금할 수 없냐"며 항의 섞인 글을 남겼다.
국내 SNS에 올라온 내용도 마찬가지다. 판도니아의 전설을 해서 판도 코인을 벌 수 있다는 내용의 글은 많지만 정작 현금화에 성공했다는 글은 찾아보기 힘들다.
판도소프트에 문의 했더니 엉뚱한 대답이 돌아온다. "현재 PANDO Swap 일부 서비스 내 부정 사용 및 어뷰징이 발생하여 3/17(목)부터 긴급점검이 진행되며, 점검 기간동안 출금 서비스가 제한된다"는 내용이다. 전체 물량 711 판도와 1000코인 제한의 상관 관계를 물은 것인데, 17일부터 출금이 안된다는 내용만 왔다. 마치 예전에는 출금이 제대로 이루어졌다는 것처럼 들린다.
이후 판도소프트 관계자는 "1일 출금 가능한 수량이 모두 소진된 상황이라, 초기화가 되지 않은 것으로 오해될 수 있지만, 실제 데이터 상으로도 매일 초기화 및 출금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런데도 m판도는 이미 몇 주 전부터 출금 서비스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판도니아의 전설 현금화 저는 포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P2E게임 MPANDO코인 현금화 불가능??'이라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이 올라온 것도 게시일이 2월 22일이다. 이미 오래 전부터 출금이 불가능했거나 어려웠던 상황이다. 사실 2월 판도 출금이 가능해졌을 때도 스왑 화면 자체에서 로딩이 걸리는 등 제대로 된 출금이 어려웠다.
카페 이용자들사이에서도 출금 성공 이용자를 확인하기 힘들다
아무튼 이를 두고 이용자들이 '사기 운운'하는 것은 선을 넘는 것일 수 있다. 다만 판도소프트가 보여준 운영을 보면 그런 오해를 하고도 남는다. 출금을 하려는 그 장면에서 '점검 중이고, 언제 출금 가능한지를 알려줘야 한다. 전체 물량 711인데 "1000부터 출금"이라는 이해하기 힘든 대응으로 이용자들을 화나게 한 것은 분명 잘 못한 일이다.
그것도 국내 이용자가 아닌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국내 게임사의 허술한 운영을 보여준 것이니 부끄러울 뿐이다.
광고 15번도 그렇다. 현재는 광고 5번으로 바뀌긴 했지만 광고를 강제적으로 보게 해서 m판도를 벌게한다는 것은 게임사의 욕심이다. 게임은 충분히 재미있다. 또 대형 게임사도 잘 하지 못한 NFT게임을 일찍부터 서비스중인 것은 크나큰 장점이다. 꽉 막힌 운영으로 장점을 망치지 말고 이제라도 제대로 된 해명을 하는 등 후속 조치를 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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