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기를 이용한 공중전 게임은 '에이스 컴뱃' 시리즈 외에는 거의 제작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해당 장르를 좋아한다면 사실상 대체할 작품이 없는 게임이다. 이 게임이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된다고 했을 때 걱정했던 것은 역시 퀄리티였다. 잔 세대 콘솔인 플레이스테이션 4 등으로 출시됐던 게임이기 때문에 닌텐도 스위치로 이식하는 것은 가능하겠지만 퀄리티 저하가 발생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다. 그러나 실제로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플레이해 본 '에이스 컴뱃 7'은 기대 이상이었다. 그래픽과 로딩 속도, 프레임 저하 등 우려됐던 부분을 거의 느낄 수 없었다. 반다이남코가 이번 이식을 위해 상당한 공을 들인 것 같다고 생각됐다.
물론 플레이스테이션 4 버전에 비하면 지형 표현 등 일부 퀄리티 저하가 있으나 닌텐도 스위치라는 것을 생각하면 감탄스럽다. 만족스러운 그래픽과 빠른 로딩 속도, 그리고 프레임 저하가 거의 없는 게임 플레이까지… 이 게임을 휴대하며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된다. 또한 닌텐도 스위치용 '에이스 컴뱃 7'은 디럭스 버전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오리지널 기체 3개와 DLC 콘텐츠가 포함됐다. 단 탑건 미션은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멋진 이륙 장면
활주로에서 질주하자
적에게 미사일을 선물할 시간
창공에서 전투기를 몰고 다른 전투기와 아찔한 공중전을 펼치는 장면. 그리고 공중에서 지상의 목표물을 파괴하는 장면 등 '에이스 컴뱃 7'은 공중전투의 재미를 제대로 표현한 작품이다. 실제 게임 플레이에 들어가면 여기 저기서 날아오는 미사일 경고 등과 함께 정신 없는 플레이가 펼쳐진다. 덕분에 미션을 시작하자 마자 몰입하여 즐길 수 있다. 미션 역시 공중전을 배경으로는 거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다. 공중에서의 전투기 대 전투기의 대결뿐 아니라 기지 습격이나 야간 잠입, 절벽 사이를 누비는 등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전투를 짜임새 있고 다양하게 구성하여 플레이어를 긴장하게 만든다. 짙은 구름이나 난기류, 뇌우, 모래폭풍 등 여러 기상 효과들은 미션을 재미있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복잡한 요소들을 무리 없이 닌텐도 스위치에서 구현했다는 점만으로도 이 게임은 칭찬받아 마땅하다.
꼬리 잡기가 기본
적이 상당히 많은데...
거대한 적은 뭐지...
전체적인 난이도는 높은 편이나 쉬운 난이도로 플레이하면 초보자도 도전해 볼만하다. 다만 미션에 따라서는 플레이 시간이 20분 정도로 긴 편이며, 진행 도중 미션을 실패할 경우는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체크 포인트가 존재하지만 전체적으로 미션이 길고 일부 호위나 시간 제한 미션은 시간이 부족한 편이어서 난이도까지 높다. 그래서 난이도를 낮춰도 약간은 불합리하게 느껴지는 미션 구성 때문에 역시나 만만치 않을 것이다.
하지만 해당 장르에서는 독보적인 게임으로 '탑건' 같은 공중전 관련 영화를 재미있게 봤다면 매력적인 게임이다. 닌텐도 스위치에서 휴대하며 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가치는 충분할 것이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