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에서 게임 관련주 관련 리포트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 10일에만 5개 가량의 리포트가 나왔다. 엔씨와 넷마블, NHN, 하이브 등 게임 관련주 리포트를 종합했다.
◇ 넷마블은 순조로운 2Q, 지속 가능성이 관건
SK증권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넷마블이 2분기 매출액 7,567 억원(+29.3% QoQ), 영업이익 640 억원(+1,633.5%), 순이익 572억 원(흑전)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545억 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목표주가는 7만 8000원에서 7만 2000원으로 조정했다.
2분기 신작의 매출 기여 효과는 2,126억 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이번 신작 중 일부 타이틀은 PC 매출 비중이 높아 플랫폼 수수료를 절감했고, IP 공동 개발로 우호적인 R/S 비율을 보였다고 봤다.
그러면서 점진적으로 자체 IP 비중 확대, 플랫폼 확장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재무구조 개선 효과도 유효해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 엔씨소프트, 최악을 지나는 중...빠르면 3분기 '회복'
SK증권은 10일 리포트를 통해 엔씨의 목표 주가를 30만원에서 27만원으로 조정했다. 매출액 3,920억 원(1.5% QoQ, 이하 동일), 영업 손실 63 억원(적전), 순이익 66 억 원(-88.5%)으로 약 10 년 만에 첫 영업 적자를 기록하며 컨센서스 46억 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작 출시가 없었고, 기존작도 업데이트가 있었던 리니지M을 제외하면 매출 감소세가 이어져 전체 매출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는 것.
리니지M의 '에피소드 제로' 업데이트 이후 다시 모바일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으로 봤다. 하지만 관련해 온/모바일, TV 등 전 방위적 마케팅을 진행한 결과 마케팅비는 전분기 대비 +424.0% 증가한 362억 원 수준으로 크게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내년 출시할 신작은 확실한 탑라인 성장을 보일 수 있을 것이고, 본격적인 비용 절감 효과가 맞물리며 높은 이익 개선세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현대차 증권은 9일자 리포트를 통해 3분기부터 신작 효과 및 인력 구조 조정 효과에 의한 계단식 실적 회복을 기대했다. 7월 11일 BM 및 콘텐츠 공개를 예고한 스위칭 RPG 신작 호연이 8~9월 출시가 예 상되고, TL 글로벌 출시도 9월로 계획 중. 아울러 블레이드앤소울 2의 중국 출시도 연내로 기대되고 있어, 신작 매출이 더해지며 플러스 성장으로의 전환이 가능할 전망. 레거시 IP를 활용한 신규 장르 신작도 1종도 출시 목표다.
◇ 카카오게임즈, 2025년 크로노 오디세이에 기대
현대차 증권은 10일 보고서를 의미 있는 규모의 신작 매출이 늦어지는 점을 실적에 반영함에 따라 2024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기존 1조 1,058억 원, 1,010억원 에서 신규 10,186억 원, 631억 원으로 각각 8%, 37%씩 하향 조정했다.
카카오게임즈의 2분기 매출액은 2,438억 원(YoY 10.1%), 영업이익은 94억 원(YoY -64.5%)으로 컨센서스 OP를 45% 하회하는 어닝쇼크를 예상했다. 매출 하락 이유로 오딘의 하향 안정화 속 신작 부재가 길어지는 점을 꼽았다. 2분기 오딘의 월평균 국내 매출 순위는 5위로 전분기비 다소 하락했다. 이익 급감은 신작 그랑사가 키우기, 에버소울 일본 출시, 카카오VX 신제품 출시 영향으로 마케팅비가 증가한 점에 기인한다고 봤다.
하반기 주요 신작으로는 스톰게이트(PC RTS), 발할라 서바이벌(모바일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가디스오더(모바일 액션 RPG)등이 있으나, 메가 히트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봤다. 다만 2025년에 나올 크로노 오디세이(PC/콘솔 오픈월드 MMORPG), 아키에이지 2(PC/콘솔 MMORPG), 2026년으로 기대되는 검술명가 막내아들 IP 신작 등이 대형 라인업에 해당한다고 봤다.
◇ NHN, 하반기 다키스트 데이즈로 매출 확대
한국투자증권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2분기 NHN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006억원(+8.9% YoY, 0.6% QoQ)과 251억 원(+20.2% YoY, -8.0% QoQ)으로 컨센서스(영업이익 251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게임사업부 매출액은 1,063억 원(-0.9% YoY, -12.8% QoQ)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를 예상했다. 웹보드게임이 상대적 비수기 영향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하고 1분기 진행한 디즈니 쯔무쯔무의 10주년 이벤트 영향 또한 제거되기 때문이다.
2024년 4분기에는 올해 기대 신작인 다키스트데이즈가 출시된다. 일본에서도 인기 애니메이션 IP에 기반을 둔 게임 출시가 연말, 혹은 내년 초 일본 퍼블리셔를 통해 이루어질 전망이다. 장기간 신작의 성과가 없었던 NHN이지만 올해는 이를 포함한 3~4종의 신작 출시와 함께 게임사업부가 성장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봤다.
현대차 증권도 5일 보고서를 통해 새로운 동력으로 다키스트 데이즈를 지목했다. 다키스트 데이즈는 7/25~7/31 기간의 2차 CBT 및 이후 쇼케이스를 거쳐 4분기 국내에서 모바일로 선보이고, 내년부터는 순차적으로 PC 출시 및 글로벌 서비스 확장을 계획 중이다. 동사의 게임 사업 영업이익이 전사 영업이익을 상회할 정도로 수익성과 이익 규모가 큰 점, 현재 동사 P/E가 13배로 국내 게임사 P/E 20배를 크게 하회하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적자 사업들로 인해서 과도한 디스카운트를 받고 있다고 판단. 다키스트 데이즈 흥행 시 웹보드 게임 말고 도 이익 원천이 다변화되는 것이며, 멀티플 정상화 시점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봤다.
◇ 하이브 '별이되어라2' 실적 아쉽지만 하반기 '던전 스토커즈' 기대
현대차 증권은 10일 '하이브 2Q도 데뷔 비용 및 게임사업 영향 감익'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목표주가를 28만원에서 26만 원으로 조정했다. 하이브의 2분기 매출액은 6,250억 원(YoY +0.6%), 영업이익 674억원(YoY 17.1%)으로 시장 기대치를 20%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예상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캣츠아이 데뷔 비용의 일부(50~100억원)가 2분기에 반영된 점, 4월 출시되었던 신작 게임 별이 되어라2의 마케팅비가 인식된 점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도 하이브의 게임 성적이 아쉽다고 봤다. 2분기 연결 매출액은 6,384억원(+2.8% YoY), 영 업이익 631억원(-22.4% YoY)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브IM의 첫 퍼블리싱 게임 '별이 되어라2'(4월 2일 론칭)의 성적이 기대보다 미진해 손실 기여가 예상된다. 게임 관련 매출은 콘텐츠 부문 실적으로 반영된다.
하이브IM은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던전 스토커즈를 개발 중이다. '던전 스토커즈'는 언리얼엔진5를 사용한 3인칭 PvEvP 던전 탐험 액션 게임으로, 이용자들은 협력과 경쟁을 통해 마녀가 만든 수수께기 던전에서 탈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던전크롤러는 국내외 다양한 게임사가 개발 중인 인기 장르다. 간단히는 무작위로 구성된 던전 속에서 배틀로얄을 진행하는 장르다. 로그라이크와 판타지 액션, PvPvE, 파밍의 재미 등 다양한 요소가 결합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배틀로얄의 특장점과 스릴 넘치는 던전 탐험을 즐길 수 있어 주가가 높은 장르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