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체험기] 완성도 높여 돌아온 '다크앤다커 모바일', 직접 해보니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22 09:52:16
조회 2087 추천 2 댓글 9
크래프톤 산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블루홀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에서 오는 24일 첫 대규모 테스트를 앞두고 사전 미디어 테스트 시연을 진행했다.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담금질에 들어간 모양새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배틀로얄 장르의 '생존'과 던전크롤러 장르의 '탐험' 요소를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익스트랙션'으로 불리는 이 장르는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의 대성공 이후 글로벌 유수의 개발사들이 도전하고 있는 장르다. 기자는 사전 테스트 시연을 통해 '다크앤다커 모바일' 베타 테스트 버전을 앞서 체험해 볼 수 있었다. '다크앤다커 모바일' 베타 테스트 버전은 기존에 비해 완성도 높은 모습으로 돌아왔다.


사진 = 게임와이 촬영


사진 = 게임와이 촬영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플레이 방식은 기존 익스트랙션 장르 게임들과 유사하다. 던전에 입장해 몬스터와 상대방을 처치하고 밀려오는 자기장을 피해 아이템을 획득한 후 탈출하면 된다. 던전에 입장하면 무작위로 배정된 장소에 리스폰된 후 탐험을 진행하게 된다. 던전에는 다양한 함정과 버프, 몬스터들로 가득하다. 자기장은 다크 스웜이라는 이름으로 존재하며 유용한 아이템을 찾아 탈출하고 더 높은 티어의 던전에 도전하는 사이클을 가지고 있다. 


사진 = 게임와이 촬영


중요한 포인트는 탈출에 실패하거나 사망할 경우 인벤토리에 있는 아이템들을 잃어버리게 된다는 점인데, 이러한 리스크에서 오는 위기감과 이를 극복하고 탈출에 성공했을 때의 성취감이 장르의 매력이다. 다만 죽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시스템은 자칫 진입장벽으로 다가올 수 있다. 때문에 익스트랙션 장르의 게임은 보다 조심스럽고 섬세한 플레이를 요구한다. 물론 라이트 유저도 즐길 수 있게끔 이를 보완할 요소 역시 존재한다.

다크앤다커가 인디 게임의 희망으로 불렸던 이유 중 하나는 중세 판타지의 테마다. 익스트랙션은 보통 슈터 장르와 결합된 형태가 많은데, 중세 판타지 던전을 테마로 했다는 점은 큰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 어두운 분위기와 쉽게 처치하기 힘든 몬스터, 즐비한 함정 등 던전이라는 형태의 맵 역시 마니아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았던 이유 중 하나다.


사진 = 게임와이 촬영


게임을 처음 접하게 되면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확인할 수 있는데, 기대하지 않았던 부분이라 이 역시 나름의 매력으로 다가온다. 물론 PC MMORPG와 같이 디테일한 수정은 불가능하지만 성별과 얼굴 형태, 머리 스타일 등을 세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사진 = 게임와이 촬영


사진 = 게임와이 촬영


익스트랙션 장르는 보통 모바일로 즐기기 힘들 것이라는 이미지가 강한데,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생각보다 모바일 디바이스로 플레이가 수월한 편이다. 에임을 보조해 주는 기능이 잘 구현되어있고 필요시에는 자동 공격도 설정할 수 있다. 다만 배틀로얄 장르로 이미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경우처럼 인게임에서의 플레이는 PC의 섬세함에 미치지 못한다. 따라서 높은 수준의 유저를 만나지 않는 이상 플레이는 무난히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장르의 특성상 이용자 숙련도에 따라 실력차가 갈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무빙 및 구르기 등을 통한 회피, 은신과 같은 다양한 스킬의 활용과 지형지물 이용 등 여러 수싸움이 오가게 된다.

클래스는 ▲파이터 ▲바바리안 ▲로그 ▲레인저 ▲클레릭으로 나뉘며 당연하게도 모두 다른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때문에 기존 PVP장르의 모든 게임들이 그러하듯 모든 스킬을 파악하고 있어야 상성 및 구도를 이해하기 수월하다. 몬스터와의 전투중 배후를 노리는 플레이는 당연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드는 다크 스웜으로 공간의 제약이 생기기 때문에 유동상 있는 전략 전술을 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진 = 게임와이 촬영


전투의 경우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느린 공방 호흡이다. 슈터 장르의 결합을 통해 느껴지던 경쾌한 호흡보다는 소울류에 가까운 냉병기의 공방이 특징이다. 보정이 있음에도 에임이 빗나갈 경우 데미지가 들어가지 않을 수 있는데, 의도치 않게 덕분에 공격이 피해지기도 한다. 다만 원작과 비교했을 때는 나쁘지 않은 속도감으로, 지금의 템포가 가장 적절하다고 느껴진다.

이런 특성은 몬스터 사냥의 난도와도 이어지는데, 맵에 퍼져있는 몬스터의 체력과 대미지가 상당하다. 일부 강력한 몬스터는 꽤 오랜시간 대치해야 쓰러뜨릴 수 있다. 전투가 여유로운 편은 아니지만 이들은 한정적인 공격 패턴으로 덤벼들기 때문에 이용자의 개인 기량으로 대처가 가능하다.


사진 = 게임와이 촬영


서술했던 아이템을 잃는 리스크와 관련된 시스템은 크게 두 가지가 존재한다. 먼저 후원 시스템인데, 일정 시간마다 캐릭터의 레벨에 맞는 일정 수준의 장비가 제공되는 시스템이다. 골드가 충분하다면 고등급 장비도 빠르게 습득할 수 있다. 게임 진행이 어려운 상황은 나타나지 않게끔 되어있다. 이는 사망 시 '후원가'가 적정한 수준의 장비를 지원해준다는 콘셉트를 지니고 있다. 후원을 자주 받으면 호감도가 올라 후원 장비 수준도 높아진다.

또 다른 하나는 '장비보험권'이다. 사망 시 착용 장비의 보존율을 증가시켜 주는 아이템인데, 이번 테스트에 등장한 보험권의 경우 40%의 보존율을 보장하고 있다. 더불어 장비강화이 있으면 보존 확률이 더욱 올라간다. '단련'을 통해 무기의 기본 스펙과 보존율을 동시에 상승시킬 수 있다.


사진 = 게임와이 촬영


미리 플레이해본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정돈된 모습이다. 배틀로얄 장르나 기존 익스트랙션 장르 게임보다는 느린 호흡이지만 원작과 비교했을 때는 빨라진 적절한 속도감은 장점으로 꼽을 만하다. 또 편안한 모바일 조작 환경이라는 장점은 그 완성도를 높여준다. 지난 지스타 2023 현장에서 고된 대기열을 뚫고 게임을 즐겼던 이용자라면 다가올 베타 테스트를 통해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체험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만 장르의 특성상 갈리게 될 호불호는 넘어야 할 산이다. 특정 이용자층에 있어 인기가 검증된 장르지만 순수 배틀로얄 장르가 가지고 있는 시장 파이를 얼마나 빼앗아 올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크래프톤은 오는 24일부터 진행되는 첫 대규모 베타 테스트를 위한 담금질 작업에 착수한 상태로, 모바일 익스트랙션 장르의 대중화라는 숙제를 어떻게 해결할지가 주목된다.



▶ '다크앤 다커 모바일' 완전 초보자를 위한 꿀팁 몇 가지▶ 크래프톤 '스케일업' 첫 단추 '다크앤다커M' 세계 최초 베타 테스트



추천 비추천

2

고정닉 0

16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경제관념 부족해서 돈 막 쓸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13 - -
6874 20년만에 돌아온 횡스크롤 RPG...'메이플' 경쟁작 2종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40 0
6873 예상보다 빠르네...테이크투, 'GTA 6' 2025년 가을 출시 목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30 0
6872 '미르M' 연말 서비스 종료...연내 中 서비스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35 0
6871 "서비스 종료 후에도 게임하게 해 줘!" 영국 정부 답변은? [15]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1948 12
6870 블루포션게임즈, 에오스블랙 PK의 새로운 국룰 영상 공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31 0
6869 '러브 딜리버리 & 러브인 로그인', 닌텐도 스위치로 나온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38 0
6868 "세나 키우기네" 카카오게임즈, '그랑사가'도 키운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36 0
6867 에픽 무료 대박 게임 쏟아진다...'에픽 메가 세일' 시작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51 0
6866 망원동에 열혈강호 30주년 콜라보 카페 오픈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31 0
6865 [인터뷰] 바람과 물을 자유자재로…'디아블로 이모탈'의 신규 직업 격풍사의 모습은? [8]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1879 0
6864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국제 대회 'PGS 3' 개막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23 0
6863 '데이브 더 다이버'에 '고질라'가 나타났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37 0
6862 연간 1억명 컴투스플랫폼, '동반 성장' 슬로건 내걸고 인디크래프트 후원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27 0
6861 '별되2', 전투 특화 캐릭터 '엘렌 파렐' 등장...빽다방 쿨라임스무디 제작까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27 0
6860 봄 기운 막바지...풍성한 이벤트로 유저몰이 나선 국내 게임사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29 0
6859 NC문화재단, 인공지능 윤리 정보 포털 'FAIR AI' 오픈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30 0
6858 [넥슨 창립 30주년] 넥슨 현대카드로 결제하면 30만원 '페이백'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41 0
6857 [창간 10주년] [다시 뛰는 2024년⑥] 스마일게이트, IP 사업 초월한 활동 영역 확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23 0
6856 논란에도 명작은 팔린다는 것을 증명한 '고스트 오브 쓰시마'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39 0
6855 웹젠, '라그나돌' 신규 캐릭터 '다키니' 출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61 0
6854 라인게임즈 '창세기전M', 이올린 동생 라시드 출격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47 0
6853 발 페티쉬에 풀돌?...작고 귀여운 신규 니케 '트로니(Trony)' 반응 [55]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7294 42
6852 [금주의 신작] 라테일, 그리고 스팀ㆍ닌텐도 스위치 게임 2종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50 0
6851 한빛소프트, '그라나도 에스파다M' 1분기 흑자전환...T3도 흑자전환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46 0
6850 '엘든 링' 특별전 등 2024 플레이엑스포 개최...참가 게임사는?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46 0
6849 전 세계 매출 1위 게임, 한국 재입성한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92 0
6848 [금주의 게임 순위] '나혼렙' 1위로 구글 순위 급변...PC는 '배그' 원톱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52 0
6847 [핸즈온] 20년 전 횡스크롤의 기억 소환 '귀혼M'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48 0
6846 '오딘' IP 이어간다...라이온하트, '발할라 서바이벌' 타이틀명 확정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52 0
6845 라라 크로프트 '툼레이더' 실사 드라마로 나온다 [26]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2579 3
6844 크래프톤 1위...넥슨과 톱10 게임사의 영업이익 86% 차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5 69 0
6843 '더 파이널스' PC방 이벤트 진행...스팀 순위 반등 가능할까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5 57 0
6842 넥슨, 1Q 전망치 상회...넥슨 기대작 10종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5 56 0
6841 별이되어라2 음료 많이 시키면 '아이패드 프로' 준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149 0
6840 '검은사막' 자체 서비스 5주년...네오위즈 머지 서바이벌 1주년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111 0
6839 "이름이 '즈큥도큥'?" AI 스팀 출시에 AI 신규 인력도 채용중 [137]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13803 14
6838 IP의 힘은 살아있다...'귀혼M' 원스토어 베타테스트 진행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174 1
6837 '나혼렙' 양대 마켓 매출 1위...천지개벽 구글 게임 매출 순위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109 0
6836 넵튠, 1분기 매출 246억원...4분기 연속 흑자 기조 유지 [4]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530 2
6835 채용까지 노린다...컴투스 그룹, 여름 인턴십 모집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133 0
6834 위메이드, 골프 대회에 이어 테니스 대회 개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608 0
6833 [기자수첩] 계속되는 글로벌 대형 게임사의 이상한 행보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194 0
6832 [창간 10주년] [다시 뛰는 2024년⑤] 카카오게임즈, 글로벌 진출 가속 페달 밟는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174 0
6831 탱고게임웍스의 '하이파이 러시' 스팀에서 평가 급상승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181 0
6830 게이머라면 알아야 할 게임 보안 위협과 안전 수칙 가이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199 0
6829 크래프트톤 산하 렐루게임즈,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AI 게임 개발 '맞손'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199 0
6828 넷마블 '세븐나이츠2', 신화 등급 영웅 '불굴의 복수자 카일' 등장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181 0
6827 오락실 감성 추억 소환! '던전앤파이터' X 'SNK' 컬래버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185 0
6826 [컨콜] 흑자 전환 성공한 컴투스...남재관 대표 "사업적 부분 충분히 안정화 됐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167 0
6825 [결산] 네오위즈 1Q 영업이익, 1,085%(YoY)↑...하반기 P의 거짓 DLC 출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202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