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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로보캅이 게임으로 부활했다…'로보캅 로그 시티'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1.06 16:35:26
조회 846 추천 3 댓글 6


'로보캅'은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큰 인기를 끌었던 영화다.

반은 기계, 반은 인간으로 탄생한 '로보캅'은 정의를 수호하는 슈퍼 히어로로서, 그리고 액션이나 SF 영화만이 아닌 인간적인 부분도 강조하는 등 지금도 걸작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영화 '로보캅 3'가 실패하면서 조금씩 잊혀져 갔다. 여기에 2014년에 리부트한 '로보캅' 역시 실패하면서 현재까지 부활하지 못하고 있다. 원작 영화 30주년을 맞은 2017년부터 '로보캅'의 영화화가 다시 추진됐으나 감독을 맡았던 닐 블룸캠프가 하차하는 등 아직도 부활하지 못하고 있다.

그 대신 게임으로 '로보캅'이 부활했다. '람보'와 '터미네이터'를 개발한 테이온에서 '로보캅'을 게임으로 탄생시켰다. 테이온이 개발한 '람보'와 '터미네이터'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기 때문에 불안감도 있었다. 그러나 이 게임을 해 본 순간 불안감은 모두 잊혀졌다. 한마디로 "이게 왜 재미있는데?"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그만큼 '로보캅 로그 시티'는 테이온의 과거 작품은 잊어도 될 정도로 재미있다. 출시 기종은 PC와 플레이스테이션 5, 엑스박스시리즈 XlS다. 


로보캅... 아니 머피의 등장


까불면 혼난다


로보캅의 상징 중 하나인 오토 9


'로보캅 로그 시티'는 원조 '로보캅' 피터 웰러가 성우로 그대로 참여하여 '로보캅' 원작의 느낌을 살리고 있다. 다만 피터 웰러는 70대가 됐기 때문에 목소리에서 나이가 느껴진다. 게임은 영화 2편과 3편의 사이를 배경으로 한다. '로보캅'의 동료 앤 루이스도 등장하며 영화 속의 동료들도 다시 만날 수 있다. 언리얼 엔진 5를 통해 원작 특유의 암울하고 어두운 분위기를 게임에서도 잘 표현했다.

게임은 오픈월드로 구현됐고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로보캅'은 이벤트 장면에서만 모습을 볼 수 있다. 무기는 '로보캅'이 사용하는 강력한 권총 오토 9 권총을 기본으로 하며 여기에 보조무기 1개를 사용할 수 있다. 보조무기는 적들을 공격한 후 적이 사용하는 무기들을 얻어 사용하게 된다. 권총도 있고 샷건이나 소총과 중화기도 있다. 단 오토 9은 무한 총알이지만 다른 무기들은 탄환을 모두 소모하면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다.


영화를 봤다면 기억할 만한 장소


간단한 추리를 하는 구간도 있다


금고는초반부터 나오는데 열 수가 없다


오픈월드 게임답게 퀘스트에 따라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디트로이트 시티를 돌아다니며 범죄자들과 전투를 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가끔은 경찰서 내부에서도 퀘스트가 진행된다. '로보캅'도 경찰이기 때문에 불법 주차한 차에 딱지를 떼는 것도 재미있다. 이 게임의 전투는 상당히 화끈하다. 플레이어가 '로보캅'이기 때문에 이 게임은 적들의 공격을 받아도 어느 정도는 버틸 수 있다. 또한 아이템을 통해 체력 회복도 가능해서 '로보캅'의 강력한 액션을 게임에서 그대로 볼 수 있다.  원작 영화도 폭력성이 상당했는데, 게임상의 폭력성도 원작처럼 수위가 높은 편이다.  서브 퀘스트는 전투만이 아닌 탐색을 한다거나 '로보캅' 영화처럼 정체성에 대한 부분도 다루면서 인간적인 부분도 살짝 강조하는 등 IP의 장점을 잘 살렸다.


단섣르을 찾아내자


오토 9 뿐만 아니라 다른 총도 사용할 수 있다


로보캅의 파트너 앤 루이스


'로보캅'은 게임을 진행하며 경험치를 얻고 경험치가 1,000이 될 때마다 스킬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스킬 포인트를 통해 '로보캅'의 능력을 강화할 수 있다. 전투나 방어력, 활력, 추리. 심리 등 다양한 능력이 있다. 단 스킬은 1개만 올려서는 별 의미가 없고 2, 6, 10레벨이 되야 특수한 능력이 생긴다. 또한 '로보캅'의 무기인 오토 9도 마더보드를 입수하면 강화시킬 수 있다. 탄창의 용량을 더 크기 한다거나 공격력 강화 방어구 관통, 산탄, 폭발탄 등으로 강화할 수 있다.

다만 아쉬운 부분도 있다. 일단 게임 속 배경인 디트로이트는 어둡고 지저분한 느낌을 준다. 또한 일부 게임 구성이나 UI 구성이 조금 불편하다. 캐릭터 애니메이션이나 얼굴 표정도 어색한 장면이 있고 적 종류도 많지 않다. 그러나 캐릭터 게임으로서의 매력을 잘 살렸기 때문에 불편함을 감안해도 플레이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아마 과거 '로보캅' 영화를 감상했다면 이 게임의 매력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대화는 선택을 해야 한다


범죄의 냄새가 나는데...


영화에서 본 듯한 공장이...


과거 테이온이 만든 영화 IP 게임들은 기대 이하라는 생각이었지만 '로보캅'은 수작급에 가까운 게임이라고 생각된다. 이 게임이 성공해서 후속편이 나온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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