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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시리즈의 근간으로 되돌아간 '어쌔신 크리드 미라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0.10 10:27:18
조회 76 추천 0 댓글 0


유비소프트의 간판 게임 중 하나인 '어쌔신 크리드 미라지'가 3년만에 출시됐다.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는 유비소프트를 대표하는 간판 타이틀이라고 할 수 있다. 유비소프트는 이 게임을 탄생시킨 이후 한동안 매년 신작을 출시할 정도로 이 시리즈에 집중했다. 덕분에 에지오 삼부작부터 신화 RPG 3부작 등 이 게임은 조금씩 발전하고 변화하며 성장해 왔다. 그리고 3년만의 신작 '어쌔신 크리드 미라지'가 출시됐다. 이번에는 RPG를 버리고 시리즈의 근본으로 돌아 갔다. 최근 출시된 신화 3부작은 기존 '어쌔신 크리드'와는 다른 재미를 줬으나 한편으로는 너무 긴 플레이 타임을 지적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래서 '어쌔신 크리드 미라지'는 방대함을 버리고 맵도 축소했고 게임 볼륨도 작아졌다. 그래도 20-30시간 이상의 플레이 타임은 갖고 있다.

이번 게임의 배경은 9세기 중동 지역의 바그다드와 그 일대를 다룬다. 맵 규모가 줄어든 덕분에 바그다드 도시 구성은 밀도가 높아졌다. 덕분에 파쿠르 루트가 다양해 졌다. 도심은 더욱 복잡해졌고 건물 위에서의 파쿠르 이동은 자유도가 훨씬 높아졌다. 또한 도시가 훨씬 생동감 넘치게 구성됐다. 실제 사람들이 사는 도시처럼 도심에서는 사람들이 북적거린다. 주인공은 바심이다. 전작 발할라에도 등장했던 그 바심이 맞다. 도둑 바심이 암살단에 입단하여 마스터 어쌔신이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랬던 바심이


본격 어쌔신 수업을 받고


열심히 훈련하면서


바심! 우리의 동료가 된 것을 환영하네


게임 플레이 방식은 신화 시리즈 보다는 클래식 시리즈에 가깝다. 에지오 시리즈를 다시 즐기는 것 같은 느낌이다. 시리즈의 근간인 잠입에 좀더 집중했다고 할까? 스토리상 큰 배경에는 40~50명 이상의 적이 배치되어 있어 암살이 아니면 쉽게 돌파하기가 어렵다. 적도 검병과 화살병 외에도 중장갑병, 창병 등이 함께 배치되어 있고 잘못하면 금방 포위되어 위기에 빠지게 된다. 또한 이번에는 스태미너가 있어 행동에 제약도 발생한다. 높은 난이도로 플레이한다면 3명 이상의 적을 동시에 상대하기는 버거울 것이다. 

독수리 엔키두를 이용해 공중에서 목표의 위치를 파악하고 최적의 루트를 찾은 다음 은밀하게 행동하는 것이 좋다. 바심은 신화 시리즈와는 달리 무기도 기본적으로 검을 사용하며 전투에 능숙한 캐릭터가 아니다. 그러나 임무를 해결하면서 스킬 포인트를 얻고 조금씩 성장해 나간다. 그리고 연속 암살 같은 스킬이 가능해질수록 조금씩 이 게임의 전투는 쉬워진다. 게임의 특성상 처음부터 끝까지 동일한 적이 반복되기 때문에 플레이어도 전투에 적응하면서 조금씩 난이도가 쉬워지는데, 연속 암살까지 가능해지면 난이도가 더 낮아진다. 또한 이 게임의 전투 시스템은 신화 시리즈보다 훨씬 단순하다. 적들의 패턴도 단순해 지면서 적의 패턴만 알면 반격이나 회피를 통해 적응할 수 있다. 그래서 신화 시리즈처럼 좀더 복잡한 전투 패턴을 좋아한 플레이어라면 이 게임의 변화 없는 전투는 단점으로 다가올 것이다.

그래서 이 게임은 악명도를 부활시켰다. 암살하는 모습을 NPC에게 발각당하면 악명도가 올라가고 이는 게임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시민들이 경비병을 호출하는 등 게임 플레이를 방해하는 요소가 된다. 물론 악명도는 지명수배 벽보를 찢거나 뇌물을 주는 것으로 낮출 수 있다.


엔키두를 이용해 목표의 위치를 찾자


높은 망루에 올라


약간의 퍼즐도 여전하다


바심이 어쌔신이 되는 과정도 밋밋하다. 신화 시리즈는 주인공의 개성이 뚜렷하게 표현되는데 반해 이번 작의 주인공 바심은 조금 밋밋하다. 바심이 도둑에서 암살자로 합류하는 과정이 굉장히 단순하게 진행되면서 캐릭터에 대한 매력도 다른 시리즈에 비해 부족하다.

그래도 이 게임은 9세기 바그다드의 생동감 넘치는 도시 풍경과 그 주변의 자연 풍경을 멋진 그래픽으로 감상할 수 있다.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고대, 중세 시대 사람들의 생활상을 게임에서나마 간접적으로 구경할 수 있는 것은 역시 이 시리즈의 매력이다. 또한 간단한 역사 정보도 제공하여 역사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자료가 될 수도 있다. 디스커버리 투어는 없지만 이 게임은 아랍어로 더빙을 하는 등 당시의 시대상을 게임을 통해 간접 체험하게 해준다.

이 게임은 신화 시리즈를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단순해진 게임 구성과 액션과 작아진 규모 때문에 실망스럽게 다가올지도 모르겠다. 반면 에지오 시리즈를 좋아했거나 '어쌔신 크리드'의 입문작으로 즐길만한 게임이다. 모든 면에서 신화 시리즈보다 작아지면서 신작 게임이지만 가격도 54,800원으로 저렴하게 출시됐다. 유비소프트는 다시 '어쌔신 크리드'를 시리즈의 근간으로 되돌아간 것까지는 좋았지만 과거 작품에서 발전된 모습을 거의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배도 훔치고


너능 아제 죽은 목숨이다



▶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 그래미 어워드 비디오 게임 음악상 최초 수상▶ 2023년, '어쌔신 크리드'가 돌아온다!...'유비소프트 포워드' 성료▶ 서든X바람-서머너즈X쿠키런, 배그X어쌔신...게임간 컬래버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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