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의 로비오 인수는 지난주부터 흘러나왔다. 로비오와 세가는 인수설에 대해 인정했고 세가는 17일에 열릴 이사회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리고 17일, 세가의 모기업 세가사미홀딩스는 로비오의 인수를 발표했다.
로비오의 인수는 세가 유럽을 통해 진행되며 로비오의 발행주식 및 스톡옵션을 각각 1주당 9.25유로, 스톡옵션당 1.38유로로 계산하여 총 7억 6000만 유로(한화 약 1조원)에 공개매수하기로 결정했다.
세가는 2024년 3월까지의 중기 계획에서 기존 IP의 글로벌 브랜드화를 통한 수익기반 강화, 멀티플랫폼 전개 및 미디어믹스를 통한 유저 확보, 저변 확대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이를 위해 2026년 3월까지 총 2,500억엔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가는 글로벌 개발체제의 강화를 위해 2005년 영국에 위치한 크리에이티브어셈블리를 인수한 이후 2013년에는 일본의 아틀러스 등 복수의 스튜디오를 인수했고 인수한 스튜디오를 통해 개발 규모를 더욱 크게 확대했다고 밝혔다.
로비오의 인수 배경에는 글로벌 게임 시장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연평균 3.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6년에는 2,633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며 그 중 모바일 게임은 연평균 5.0%의 성장율을 기록하며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56%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빠르게 성장중인 모바일 게임 시장과 글로벌 게임시장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게임개발 체제와 운영역량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하여 로비오의 인수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앵그리 버드 / 앵그리버드 페이스북
로비오의 인수를 통해 로비오가 보유한 모바일 게임 개발역량과 운영 노하우를 통해 세가의 기존 IP의 모바일 게임화 및 멀티플랫폼 대응을 촉진하고 세가의 게임 포트폴리오를 강화하여 글로벌 전개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가는 공개 매수에 필요한 자금은 현금으로 충당할 예정이며 인수완료시점은 독점금지법에 근거하는 조건을 충족해야 하기 때문에 2024년 3월에서 2분기로 예상했다.
로비오는 핀란드에 위치한 모바일 게임 개발, 퍼블리싱, 서비스 회사로 '앵그리 버드' 시리즈의 성공을 통해 글로벌 게임회사로 성장했다. '앵그리 버드' 시리즈를 비롯한 로비오의 게임은 약 50억회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세가사미홀딩스 사토미 하루키 대표는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앵그리 버드'를 보유하고 게임업계 톱클래스 모바일 게임 개발, 운영력을 보유한 로비오와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며 "세가는 '소닉' 시리즈를 비롯해 수많은 타이틀을 여러 플랫폼에서 전개해 왔다. 향후 양사의 브랜드, 캐릭터, 팬 층을 결합해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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