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배우가 출연한 영화들의 내용보다 더 주변 사물을 부술 수 있다.' '더 파이널스'의 짧은 플레이 소감이다.
2일, 넥슨은 '더 파이널스'의 테스트에 앞서 짧은 미디어 시연회를 진행했다. '더 파이널스'는 넥슨의 자회사인 엠바크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팀 기반 FPS 장르의 게임으로, 빠른 속도감과 대부분의 건축물을 파괴할 수 있는 것이 게임의 주 특징이다.
게임은 시작 시 맵에 생성되는 금고를 캐시아웃 기기에 넣은 후 이를 사수하여, 일정 시간 동안 높은 점수를 지닌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테스트에는 라이트(L), 미디움(M), 헤비(H) 타입의 3개의 빌드와 서울, 모나코 맵을 플레이해볼 수 있었다.
튜토리얼에서는 타 슈팅게임들과 마찬가지로 직관적이고 간단한 설명과 타입별 다양한 무기와 스킬을 사용해볼 수 있었다. 각 빌드마다 특수 능력과 총기가 달라, 이용자들은 개인 취향에 맞는 무기와 가젯 선택이 가능했다.
라이트 타입의 다양한 무기들 / 게임와이 촬영
미디움 타입의 경우는 방패도 있다 /게임와이 촬영
가젯은 너무 많아서 다 써보지도 못했다 / 게임와이 촬영
기자는 3가지의 타입을 플레이할 때 헤비 타입으로 주 총기인 M60과 보조무기로 RPG를 주로 사용하여 팀의 화력을 담당하는 느낌으로 플레이했다. 미디움 타입을 했을 때는 팀원 회복을 기반으로 한 밸런스 있는 플레이를, 라이트 타입에서는 은신 스킬을 이용해 적 교란 및 금고 수송 등의 유틸적인 면으로 플레이했다.
게임은 3인 1팀으로 구성되어 시작됐는데, 시작하자마자 많은 팀들이 금고 쪽으로 빠르게 이동하여 교전을 펼친 후, 승리한 팀이 금고를 바로 캐시아웃 기기에 넣으면서 이른바 공성전이 시작됐다. 타 팀이 점령한 캐시아웃 기기를 뺏어도 큰 점수를 얻을 수 있기에, 단순히 교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견제를 하며 눈치를 보는 상황도 꽤 펼쳐졌다.
금고를 획득했으니 이제 도망만 치면 된다 / 게임와이 촬영
미디움 타입의 능력으로 헤비 타입의 팀원을 회복시켜주는 모습 / 게임와이 촬영
이러한 상황에서 변수를 만들거나, 없애기 위해서는 각 타입들이 지닌 가젯과 특수 능력을 이용해야 하는데 이 부분이 '더 파이널스' 테스트에서 굉장히 재미있게 다가왔다.
점령하고 있는 상대의 아랫층에서 이른바 버티컬 플레이를 통해 적을 떨어트려 금고를 탈취하거나, 상대가 들어올 수 밖에 없는 길목에 방패를 설치하여 전방에서 수비를 하는 등 금고를 지키기 위해 다양한 플레이를 하는 모습을 테스트 내내 볼 수 있었다.
또한 타입마다 다양한 무기세팅을 활용할 수 있어, 이용자들은 자신의 플레이 성향에 맞게 로드아웃으로 여러 상황을 풀어 나갈 수 있다. 그렇기에 헤비 타입은 M60 기관총과 망치, 라이트 타입은 권총과 단검 등 근접에서 원거리까지도 세팅이 가능하며 타입에 따른 가젯도 여러 개 준비되어 있다.
적을 잡는것과 동시에 주변 벽도 파괴되는것을 볼 수 있다 / 게임와이 촬영
방패를 이용해 수비 진형을 짤 수도 있다 / 게임와이 촬영
FPS 게임이기에 근접 무기의 사용이 어려울 수도 있지만 활용 불가능한 수준은 아니었다. 테스트 중 한 팀이 근접 무기 콘셉을 잡고 플레이하는 것을 만날 수 있었다.
헤비 타입이 가진 돌진 기술과 라이트 타입의 은신을 통해서 전방과 후방을 동시에 공략해 회복을 담당하는 미디움 타입의 이용자를 지속적으로 괴롭혀 난전을 유도는 플레이로, 상대팀이 점령한 금고를 순간적으로 뺏어내는 플레이를 목표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때 육성이 나올정도로 정말 깜짝 놀랐다 / 게임와이 촬영
도망가지마~ / 게임와이 촬영
테스트 당시의 '더 파이널스'의 장점은 첫 문단에서 언급한 것처럼, 마동석 배우가 출현한 영화 그 이상으로 모든 것을 다 때려 부술 수 있었다. 버티컬 플레이, 창문깨고 들어가기, 벽 부수고 들어가기 등의 플레이가 가능해 지속적인 변수 창출에서 재미를 느꼈다. 뿐만 아니라 조작 방법, 가젯 사용법도 한 번만 사용해보면 감이 올 정도로 직관적이고 쉬워 적응에 어려움을 느끼지 못했다.
속도감적인 면에서도 조절을 잘 해냈다. 너무 빠르지는 않고, 늦지는 않은 중간 속도를 잘 잡아냈다. 그렇기에 정적인 공성전 플레이와 속도감 있게 돌파하는 하이퍼 FPS 장르의 전략들도 사용할 수 있어, 게임에서 강조한 역동성과 전략성을 자연스럽게 느끼며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헤비 타입 두 명을 사용해 RPG를 두 번 사용해 느리지만 화력에 집중한 팀 콘셉을 맞추거나, 미디움 타입의 힐을 바탕으로 한 이른바 솔딜 플레이를 하는 등 팀 조합적인 면에서도 콘셉을 맞출 수 있어, 3인 1팀이 구사할 수 있는 전략과 재미를 게임에서 확실히 느낄 수 있다.
서울 맵에서 점프대로 이동하면서 싸울때 꽤 재미있었다 / 게임와이 촬영
테스트 당시 바로 체감되는 단점에는 잔여 총알 수를 보여주지 않는 점과 부족한 부착물이 있었다. 총알의 경우 무한대로 표시는 되어있으나, 일정 이상 사용하게 되면 발사되지 않았다. 처음에는 버그인줄 알았으나 질문해본 결과 어느 정도의 제한 발수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됐다.
점령을 죽지않고 오래한 팀에게 주는 패널티라고 생각되는데, FPS 장르에서 총을 사용하지 못한다는 점이 너무 아쉽게 느껴졌다. 부착물의 경우도 이후 추가되겠지만, 테스트 당시에는 아이언 사이트로만 진행해 불편함을 느꼈다.
개인적으로 아이언사이트를 좋아하지 않는다 / 게임와이 촬영
부활 시간에 있어서도 아쉬운 면이 있었다. 빠른 속도감을 추구한 만큼 부활 시간도 빠를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늦었다. 부활하는데 약 30초 정도의 시간이 소모되는데 교전 지역이 멀리 있을경우, 다시 그 지역까지 이동하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걸렸다.
또한 팀 내 부활 가능한 코인을 다 쓰게 될 경우에는 아군이 손을 대어 부활로 살려야 하기에, 게임이 말렸을 때 풀어내기가 너무 어려웠다. 이 밖에도 테스트 당시 최적화가 조금은 부족한 모습을 보여, 게임 플레이 중 튕기는 경우가 발생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 밖에도 게임 도중에 로드아웃을 바꿀 수 없어, 전략의 변형이 어려웠다.
부활 시간도 긴데 코인까지 다 쓰면 게임 템포가 갑자기 느려진다 / 게임와이 촬영
슈팅 장르 게임을 좋아하는 이용자라면 '더 파이널스'는 한 번은 해볼 만한 게임이다. 금고를 획득해 캐시아웃 기기에 넣는 간단한 게임 방식을 시작으로, 대부분의 보이는건 사물을 다 부수는 데서 오는 재미도 확실하다. 기자도 테스트 당시 신나서 다 부수고 다니다가 낙사해서 죽은 적이 있을 정도니 말이다.
현재 '더 파이널스'는 테스트 단계이기에 현재 부족한 면이 많이 있을 수 있지만, 게임이 추구하는 방향성은 확실히 느껴볼 수 있다. 마동석 배우가 나오는 영화 이상으로 다 때려 부술 수 있는 '더 파이널스'. 슈팅게임을 좋아하는 이용자라면 친구와 함께 이번 기회에 한 번 찍어 먹어보는 것은 어떨까? '파.괴.'하는 슈팅게임의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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