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 e스포츠의 기반...LoL·배그·카트라이더, '아마추어' 대회 힘 싣는다

게임와이

2023.02.20 19: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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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들이 '아마추어' 대회에도 힘을 싣고 있다. 게임사들은 일반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아마추어 선수들이 프로 선수가 될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가장 잘 나가는 PC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에서부터 이용자 폭이 넓은 배틀그라운드(배그), 새롭게 리그가 시작되는 카트라이더까지 핵심 e스포츠 게임에서 아마추어 대회를 시작, 다시금 e스포츠에 날개를 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넥슨 관계자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아마추어 이용자들을 위한 대회를 마련하는 것과 관련, "풀뿌리 e스포츠의 기반이 되는 아마추어 대회를 마련해 KDL이 오랜 기간 e스포츠 팬들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개발을 총괄하는 니트로스튜디오 조재윤 디렉터는 "선수들이 KDL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쳐 새로운 역사를 쓰길 기대한다"며, "e스포츠 팬 여러분들께서도 KDL에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게임와이 편집

우선 LoL 프로를 꿈꾸는 유망주들의 첫 번째 무대인 LCK 아카데미 시리즈가 있다. 이 대회는 LoL 선수 지망생과 LCK팀 소속 아카데미 팀이 출전하여 프로 데뷔를 위해 기량을 쌓는 무대로, LCK 리그 법인이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 나이스게임TV가 방송 제작하며 우리은행이 후원하고 있다.

지난 5일 '2023 LCK 아카데미 시리즈' 오픈토너먼트 1회차 대회에서는 DRX 아카데미가 우승했다. LCK팀 소속 아카데미 11팀과 아마추어 27팀이 참가하며 총 38개 팀이 자웅을 겨뤘다. 결승전은 HLE 아카데미 대 DRX 아카데미의 LCK 산하 팀간 대결이 성사됐다.

이번 우승으로 DRX 아카데미는 지난해 LCK AS 하반기 아카데미 리그 우승에 이어 이번 오픈 토너먼트에서도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우승 팀 DRX 아카데미에는 상금 200만원, 준우승 팀 HLE 아카데미에는 상금 100만원이 수여되며, 두 팀에 기량유지를 위한 연습계정이 발급된다.

LCK 아카데미 시리즈 오픈토너먼트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오픈 챌린지(PMOC) 2023' 시즌 1의 참가팀을 모집한다. 대회에 참가하려면 페이즈 1은 2월 26일까지, 페이즈 2는 3월 5일까지 신청, 팀 구성은 기본 인원 4명에 예비 인원 2명까지 최대 6명으로 구성할 수 있다.

이 대회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즐기는 국내 일반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아마추어 대회로, 지난해 PMOC 2022를 통해 PMPS 2022에 진출한 아마추어 팀들은 리그 상위권을 기록하며 활약을 펼쳤다.

특히 PMPS 2023에서 뛰어난 성적을 기록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올해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 국가대표 선발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PMOC 2023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다. 이를 위해 이번 대회는 총 3개의 시즌으로 대회가 확장 운영된다. 시즌 1은 2개의 페이즈로 나뉘며, 각 페이즈 별로 예선 1일, 결선 1일 등 총 2일씩 경기가 진행, 각 페이즈에서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총 4개 팀은 프로 대회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 PMPS) 2023' 시즌 1에 진출하게 된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아마추어 리그

크래프톤은 6일 2023년 한국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공식 아마추어 대회인 '펍지 레벨업 쇼다운(PLS)'의 대회 일정을 공개했다. 상반기에는 지난 1월 16일 개막한 PLS 시즌1이 2월 14일까지 진행되며, 4월말에서 5월 중순 사이에는 PLS 두 번째 시즌이 예정돼 있다. 하반기에는 PLS 1개 시즌이 진행된다.

작년 PLS 시즌3과 올해 진행 중인 PLS 시즌1에서 시드를 받은 6개 팀이 BSC 시즌8과 PWS: 코리아 페이즈1에 출전할 예정이다.

2023년 한국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일정 /크래프톤

넥슨은 지난 8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공식 리그 채널에서 진행된 생방송을 통해 두 차례의 프리시즌과 9월에 개막하는 정규 리그, 12월 글로벌 페스티벌로 이어지는 2023년 대회 로드맵을 공개했다.

올해 대회는 4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프리시즌으로 시작한다. 'KDL 프리시즌'에는 각각 1억 원의 상금이 지급되며, 선수들이 정규 리그에 앞서 이와 비슷한 환경에서 실력을 점검할 수 있도록 주3회(수요일, 토요일, 일요일)로 진행한다.

또한, 글로벌 레이서, 인플루언서, 아마추어 이용자들을 위한 대회도 마련한다. 12월에 진행되는 '월드 페스티벌'에서는 세계 각지의 선수들과 이용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국적과 플랫폼을 뛰어넘은 이벤트 매치가 열린다. 각 지역 대표 선수는 지역 자체 대회를 통해 선발하거나 초청할 예정이며, 한국 대표 선수는 KDL 성적을 기반으로 선발한다.

2023

▶ 2022년 '모배' PMGC 최정상은 튀르키예의 'S2G 이스포츠'▶ KeSPA, 브리온 진영 실수 심판에게 10경기 출장 정지 ▶ 한·일 슈퍼매치 개최…'서머너즈 워' e 스포츠 라이벌 격돌 ▶ 서울, 대전, 대구, 광주, 부산?...2023 LCK 서머 결승전 도시 공개 모집 ▶ '미디어데이 우승 후보가 이겼다'… DK와 T1이 승리한 '2023 LCK 스프링' 개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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