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는 스카이피플이 게임물관리위원회(게임위)를 상대로 낸 등급분류거부처분 취소 청구 재판의 1심 판결에서 청구 소송을 기각했다. 이때문에 국내에서는 사행성 조장을 이유로 P2E 게임이 금지된다는 사실이 공식화됐다. 또한 소송 해당 게임인 '파이브스타즈'는 국내 서비스가 중단될 상황에 놓였다. 아울러 이 판결로 인해 "국내 P2E게임은 끝났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게임 업계가 한동안 침체기를 맞았다.
하지만 소송 판결 10여일 만에 '파이브스타즈'의 글로벌 출시 소식을 알리면서 분위기 반전에 나서고 있다. 스카이피플은 25일 모바일 게임 '파이브스타즈'를 100여개 국가에 출시했다. 이번 글로벌 서비스는 안드로이드OS 버전과 iOS 버전, PC 버전 3가지로 출시된다. 이 게임은 그간 모바일게임으로만 서비스됐고, PC버전이 서비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이브스타즈'는 일러스트 퀄리티의 매력 넘치는 영웅을 모아 하드코어 전략 전투를 즐길 수 있는 모바일 수집형 RPG다.
이용자는 게임 내에서 성장할수록 화려해지는 강화시스템, 자신만의 팀을 만들어 펼치는 전략 전투, 강력한 아이템을 모으는 특별 던전, 세력 간 실시간 전쟁과 보스 공략의 재미가 공존하는 월드보스 레이드 등 다양한 PVE 및 PVP 콘텐츠에 몰입해 즐길 수 있다.
특히, '파이브스타즈'는 특히 블록체인 기반 P2E(Play to Earn) 요소로 차별화된 재미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높은 등급의 캐릭터를 획득하여 NFT로 만들고, 이를 상호 교환하거나 거래하여 원하는 캐릭터를 집중적으로 육성할 수 있으며, 각종 콘텐츠에서 획득한 장비 아이템도 NFT로 만들어 판매하거나 희귀한 아이템을 구매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STAR라는 게임 토큰을 활용하여 인게임 토크노믹스를 구축하였는데, STAR는 시즌제로 진행되는 PVP를 참가하거나, 보스레이드를 통해서 획득할 수 있다. 획득한 STAR는 스테이킹 시스템을 통해 캐릭터 스펙을 향상시킬 수 있고, 게임 거래소 재화로도 활용된다. Dex 거래소를 통해 미네랄로 스왑해 현금화를 할 수도 있다. 미네랄은 현재 코인원과 MEXC cex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다.
한편 나트리스도 모바일 RPG '무한돌파 삼국지 리버스'에서 2021년 등급분류 취소 처분 이후 행정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 소송은 오는 31일 선고 기일을 앞두고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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