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하트 상장 철회...쪼개기 상장 지적 의식했나?

게임와이

2022.10.13 17: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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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철회신고서를 제출하고, 이를 금감원 전자공시 DART에 공시했다. 회사는 '가치제고'라고 했지만 쪼개기 상장 지적 때문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라이온하트 담당자는 13일 상장 철회 소식을 전하면서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현재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국내외 상황 등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공동대표주관회사 및 공동주관회사와의 협의 하에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면서 "추후 상장 추진 일정 등이 재확정되면, 증권신고서 제출을 통해 세부 사항을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지난 30일 11월 상장을 목표로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공모주는 11,400,000주. 희망 공모가 밴드는 36,000~53,000원으로 조달되는 공모금액은 4,104~6,042억 원 규모다. 오는 10월 28~31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11월 7~8일 청약을 실시해 11월 내 상장을 목표로 했다.

2018년에 설립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2021년 6월 런칭한 모바일 MMORPG '오딘'을 비롯해 게임 개발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오딘'은 북유럽 신화 세계관의 독창적인 스토리와 유저친화적 사업 모델을 기반으로 출시 이후 한국, 대만, 홍콩의 구글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게임 부문 매출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하지만 시기가 좋지 않았다. 최근 게임주는 글로벌 금리 인상 기조에 최저점을 기록 중이다. 게다가 카카오의 쪼개기 상장에 대한 지적이 공중파를 탈 정도로 주주들의 분노가 거겠다. 라이온하트도 이러한 이슈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

라이온하트는 13일 철회신고서를 금감원에 제출했고, 유상증자 기재증정 신고도 함께 했다. 증권신고서(지분증권) 철회로 인한 유상증자 결정 철회와 관련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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