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30 초반 아재 고추임

초5~중2때까지 마비노기를 했었고 2년전인가 닥메 나올때 유튜브 광고보고 마비노기 복귀를 결심함

옛날 계정은 결국 못찾고 새로 계정을 파서 게임을 시작

닉을 3글자로 했는데 좀 귀엽게 지었음(여친 이름에 성만 바꿔서 만듬)

그렇게 한 2주 정도 했나? 24채널이 주채인 길드에 납치 당했고 단톡방에도 들어감

여기서 문제가 단톡방에 들어갈때 걍 내 프로필 사진으로 들어갔고 내 프로필 사진은 내 전여친 사진이었음;

우리 길드는 극 남초 길드였고 여자가 단 1명 뿐이라 거의 여왕 취급 받고 있었음

내 프사가 여자인걸 확인한 우리 물소 형님덜은 나를 빨기 시작했고 기존 여왕은 나를 견제하기 시작함

난 몇번이나 남자로 말했지만 집에 마이크도 없고 뭔가 대화를 나누는게 불편해서 디코도 참여 안함

그럴수록 물소 형님들 망상에는 내가 남자인척 하는 여자라고 확정짓고 물소짓이 시작됨;

(개인적으로 그렇게 기분이 나쁘진 않음; 어딜 빨려본적 없는 평범한 남자다 보니)

맨 처음 시작은 길마가 준 똑냥이었음(당시 시세 6000숲) 자기 똑냥이 실수로 한마리 더 샀다며 닥메였던 나한테 걍 줌

그리고 길터에 석상하고 있으면 당시 내 스팩으론 엄두도 못내던 크100에 데려가고 글어도 데려감

(솔직히 나도 날 여자라고 생각했기에 데려간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걍 따라감)

켈틱 스태프로 크100도 돌고 글어도 돌고 하던중

기존 여왕이 길탈을 선언했고 이러다간 내가 정말 꼬추를 떼고 이들에게 후장이라도 벌려야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결국 길탈함;

근데 더 좆같은거 그 물소 형님들은 아직도 내가 접속하면 메세지를 보냄

ㅇㅇ아 너 진짜 여자 아니지? 근데 니 프로필 여친 사진 진짜 내 이상형이긴함 ~ 예쁜 사랑해라~

이딴식으로; 

시발 나 진짜 남자라고 시발련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