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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ㅇㅇ.(58.225) 2024.07.16 21:38:00
조회 116 추천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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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 얘기 나와서 쓰는썰

중학교 졸업식때는 엄마가 다쳐서 엄마하고 같이 있어주느냐고 졸업식 빠졋다.

고등학교 졸업식은 엄마가 꼭 같이 간다고 했는데
내가 고등학교때 중학교때 만큼은 아니지만 병신인건 마찬가지여서 안좋은 모습 보여줄까봐
그냥 혼자 가도 된다고 하고 학교에갔다.
졸업식은 사복차림이였는데 나는 교복입고 갔음
집에 옷이 거희 다 애들 티나는거라서 그런지 차라리 교복이 낫다고 생각햇다.
그날이 유난히 추운날이였는데 나는 노스페이스 같은 패딩은 집이 좀 가난해서 없었고
그냥 그럭저럭 한 나이키 바막 입고 갔다.
가면서 패딩이 생각나는데 엄마가 패딩은 입으면 진짜 이상하다고 안사줬다.
지금도 다른옷은 많은데 패딩은 없다.
내 사진 봣던 애들아 나 패딩 안어울리니?
어쨋든 버스타고 학교로 갔다.
그날은 애들이 다 부모님이 오셔서 부모님차 타고 등교하는데
살짝 엄마 보고싶은 생각도 들었음
졸업식 하는 시간이 10시 30분이였고
학생들은 10시까지 강당으로 가는거라서 일단 학교에 도착하고 교실로 들어갔다.
교실에서도 졸업식이라고 정장입고 캐주얼하게 입은애들이 많았는데 노는애들은 교복입고 있더라..
들어가자마자 애들이 이은우 졸업식인데 교복입고 왔다고 깝친다고 하더라
나는 그냥 뻘쭘하고해서 바막 지퍼 끝까지 올리고 책상에 엎드려서 자고있엇다.
그러다 갑자기 무언가 묵직한것이 머리위로 쏟아졌고 눈을떠보니 눈앞이 하얘져 있엇다.
같은반애가 쓰레받기에 눈을퍼와서 내 머리위로 쏟은거였다.
졸업식인데 너무한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런것도 마지막이려니 하고 있엇다.
3학년떄 반에서 나한테 잘해주던애가 있엇는데 걔가 눈 털어준거 지금도 고맙게 생각한다..
눈 털고 추워서 훌쩍거리고 있을때 강당으로 모이라는 방송이 퍼지고
강당으로 나갔다.
강당밖에는 학생들 부모들이 많이 있엇고 당연히 엄마가 없을거란걸 알앗지만 나는 한번 학부모들을 훑어봣다.
우리반은 강당에서 키순으로 앉았는데 내가 우리반에서 두번째로 작아서 내앞에 한명앉고 난 그뒤에 앉았다.
내뒤에 앉은애는 다행히도 얌전한 애라서 안심햇다.
한참 졸업식 연설하고 있는데 뒤에서 누가 내머리를 자꾸 한가닥씩 뽑는거였다.
난 교실에서 서열이 평민도 못되는 언어폭력 대상이였고 내가 학교에서 말을 잘 안해서 애들이 많이 놀리고 햇다.
머리카락 뽑는걸 참고있엇는데 갑자기 뒤에있던얘가 내가마에 손가락을 대고는 긁어댔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지 모르겠는데 나는 가마를 누가 긁으면 간지럽고 그래서 뒤를 돌아봤는데
볼에 손가락이 콕 하고 찔렸다.
나는 짜증은 났지만 다시 돌아서 앞을 봤고 계속되는 행동에 뒤를 돌아서
아 하지마 라고 말을 했다.
근데 들려오는 소리는 은우야 모텔 함갈까? 였고 하도 식상한 얘기라서 아니 하고 다시 돌아앉았다.
뒤에 앉은애는 포기 안하고 귀에 바람까지 불어넣었고 귀로 느끼지는 앉지만 뜨끈뜨끈한 바람이 기분이 나빠서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다가
선생님한테 걸려서 잔소리를 들었다.
나만 들은건 아니였고 뒤에 앉은애도 같이 잔소리 들었는데 걔가 화나지는 않았을까 하고 있엇는데
걔가 웃는거였다.
이상해서 뒤돌아보니까 걔가 너 근데 왜그렇게 계집애 같아 라고 하는거였다
솔직히 계집이라는 소리는 많이들어봣어도 질문형으로 받는건 처음이였고
대답하기 난해한 질문이라서 나도 몰라 하고 고개 돌리고 앞에 봤다.
뒤에서 또 뭐 하지 않을까 했는데 고개숙이고 자고있엇다.
근데 사람이라는게 누가 뭐 하다가 안하면 궁금하고 하는 그런게 있는지 한번씩 뒤돌아봤고
걔가 너 즐기지 이러는거였다.
창피해서 아니 하고 앞에보고 이제 끝나가는 교장의 인사를 듣고있엇다.
졸업식이 끝나고 가고 있는데 교문밖에 익숙한차가 눈에 들어왔다.
솔직히 구라 안까고 눈에 습기가 찼다.
애들 엄마하고 가는게 부러워서 엄마 집에 있으라고 한게 내심 후회됬는데
엄마가 졸업식 벌써 끝났어? 라고 하는게 너무 감동적이였다.
내가 우니까 왜또 우냐고 사내자식이 라는 바가지를 듣고 엄마랑 짜장면 먹으러 갔다.
중국집에 들어갔는데 엄마가 꽃들고 있는거를 중국집 아저씨가 보더니
졸업식 갓다 오셧나봐요 라고 햇고
엄마는 네 아들이 이제 다커서 든든하다고 했는데 아저씨가 어느 중학교 졸업햇냐고 하더라
자기네 아들은 아직 졸업식 안했는데 이렇게 빨리 졸업하는 중학교도 있냐면서
엄마가 고등학교 졸업식이에요 라고 하니까 수긍하고 짜장면 먹고 집에왔다.

막상 쓰니까 필체가 소설쓰는 필체네 시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에 안좋은일 있어서 애들 욕하는건 안썻음
재미 없으니까 볼사람만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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