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카야노14보고 느끼는거임 ㅋ

16년전쯤 갓 군대 제대하고 남들 나이키 같은거 신을때

난 러닝도 안하면서 아식스 카야노에 꽂혔었음

그당시에 이미 아하+ 밑창이라 지우개같던 나이키나 아디다스

밑창에 비해서 질겼고 안정화라 꽤 뛰거나 걸어도 무릎이 덜아팠음

당연한 말이지만 그당시 디자인이 지금 카야노14 디자인이었는데

딴건 다 마음에 들었는데...디자인이 좆구렸음

그당시엔 아직 우리나라가 이렇게 잘살던 시절은 아니라

명품 같은건 지금처럼 보급된 시절이 아니었고 

그냥 동네 메이커끼리 급나누기 하던 시절이었는데

그 당시에도 카야노가 13만원 정도는 했었음. 

나이키로 따지면 페가수스~보메로 정도급

근데 사람들 인식은 굳이 같은 돈을 쓸거면 

왜 나이키를 안사냐는게 인식이랄까 

나이키를 안사고 굳이 아식스 러닝화를 사는건 패알못이거나

없이살아서 아식스 신는사람, 러닝맨 정도로 인식 될정도.

암튼 개인적인 만족감과는 반대로 디자인과 사람들 인식때문에

카야노 신고 쪽팔렸던적이 꽤 있었음 ㅜ

요즘은 어글리슈즈나 고프코어 같은게 유행해서 대세지만

그당시는 러닝화로 신던 사람들조차 디자인 좆구리다고 난리였음

암튼 난 카야노 좋아했던 사람으로써 그땐 디자인이고 뭐고

그냥 블랙계열이라도 좀 내줬으면 싶은 구린 디자인이었는데

몇년 있다가 재질도 무난해지고 블랙이나 올블랙도 꽤나와서

괜찮게 신었던 기억이 남

근데 그 디자인 구렸던 신발이 유행이 될줄은 꿈에도 몰랐음.

진짜 유행은 돌고 돈다는게 맞는말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