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팀을 응원한다기 보다는 축구 틀어놓고 쉬는 걸 좋아해서


k리그건 해외축구건 두루두루 봐왔고 공도 꾸준히 차왔음

박지성 맨유 시절에 그다지 박지성을 좋아하진 않았지만..

은퇴하고 시간이 지나서 보니 위대한 선수였다는 걸 더 강하게 느끼게 되었음

손흥민은 옛날 레버쿠젠 있던 시절부터 수비 가담을 너무 안해서(특히 대표팀) 항상 주목해서 봤었음

우리팀 공격수가 상대 선수를 쉽게 놓아주면 뒤에 있는 우리팀 선수들이 얼마나 부담스러워 하는지 알고

취미로 공 차는 입장에서도 게임 뛰다가 자주 소리 치는 부분이기에 자동으로 그 부분에 집중하게 되더라

다만 스코어러는 타고 나는 부분이 많은 것 같은데

아마추어에서 마저도 스코어러는 매우 귀하기에 EPL 득점왕 손흥민을 선수로서 무조건 평가절하 하진 않음

챔스 결승 선발 나간 그 시즌에 손흥민이 박지성을 넘어섰다고 생각함

그리고 김민재가 세리에 한 시즌 다 보낸 시점에 이미 손흥민과 대등하거나 넘어섰다고 생각함

그 뒤로 뮌헨 가서 꽤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걸로 보이지만

센터백이야 경이로운 수준의 퍼포먼스를 보이지 않는 이상

실점과 관련되어 있는 포지션이기에 비판은 항상 따라다닐 수밖에 없고

이게 부각 되어서 그렇지 않나 싶음


사실 한팀이 평균적으로 경기당 1~2골 실점하는데

박스에 가장 가까이 위치하는 센터백 특성상 매경기 실점 상황에서 100% 자유롭기는 정말 쉽지 않음

박지성 손흥민 김민재에 대한 얘기가 많아서 개인적인 생각 써봄

이강인은 당연히 한 두단계 아래이고, 다만 이강인이 동나이대 손흥민보다 좋은 퍼포먼스라고 생각함

또 이강인은 스텟 생산 능력이 타고난 선수는 아니고...

평균적인 경기력은 손흥민보다 훨씬 빼어나다고 생각하지만, 스코어러가 흐름을 잘 타면 위대한 시즌 보내기에는 훨씬 유리하기에

이강인이 커리어 막바지에 평가 받았을 때 손흥민을 넘을까..? 라고 생각하면 대략적으로 반반 정도 확률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