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엔 파비안이 이강인한테는 어쩔 수 없을 때 아니면 패스 안하다는 거 보였지.

올시즌엔 네베스가 그러네.

이래서 비티냐가 더 나은 선수라는 것임.

사실 올시즌 비티냐 폼이 지난 시즌과 다르고 오히려 네베스가 앞전 시합들 너무 잘해서 차라리 네베스보단 비티냐 밀어내는 게 쉬울 것 같았는데 네베스나 파비안이나 똑같은 놈들임.

네베스나 파비안은 경쟁의식이 강해서 개인스텟 의식이 더 강함.

그러다 보니 스텟 못 쌓은 날은 경기력 평가가 뚝 떨어짐

이강인은 그에 비해 스텟 쌓은 날이나 안 쌓은 날이나 경기력에 기복이 없음.

에메리는 비티냐 네베스 이강인과는 다른 유형의 선수고 오히려 파비안이 에메리 역을 할 수 있는 선수임.

괜히 유로 베스트 먹고 에메리 역할까지 가능한 파비안을 엔리케가 내치려 한 게 아님.

네베스 데려 올 때 파비안 대체 가능하다고 본 거지.

네베스도 지금 시즌 초반이고 자리잡으려다 보니 이강인에게 경쟁의식 가진 거 이해되는 면도 있어.

두예가 조급한 마음에 어처구니 없는 개인스텟 쌓기플레이 하다가 똥싸는 거랑 같은 상황인 것임. 대신 네베스는 드러나게 똥싸지는 않으니까.

아무래도 풀경기 다 보고 깊이 평가하는 사람 아니면 개인스텟이 눈에 보이니까 조급한 선수일수록 개인스텟 위주의 플려이를 함.

감독의 신임을 확신하거나 자기자신에 자신있는 선수는 굳이 개인스텟에 매몰된 플레이를 하지 않음.

클래스가 높은 선수는 남의 눈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로지 자기 판단에 팀에 가장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선택을 하고 그걸 실행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