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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푼수] 한끼 식사 #1

young~e 2002.09.30 08:36:55
조회 1046 추천 0 댓글 13

지난 목요일날, 내 상사에게 점심을 한끼 사서 바쳤다오. 연말에 휴가를 5주 연속으로 쓸려고 하니깐 HR에서,  동료들이 궁시렁 거리더이다. 그래서, 내가 생각해도 구역질 많이 났지만, 아부를 좀 해서 휴가를 받았소이다.  사실, 좀 아햏햏 했다오. 내 휴가 내가 쓰겠다는데, 뭐그리 잔소리를 하는지... 이 식당 상표요. 이곳의 또 다른 특징은 주방에서 뭔짓하는지 볼수있다는 것이요. 투명유리로 주방과 서빙하는곳이 갈라져 있다오. 예전에 친구들과 기다리면서, 아주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며 저 안에 있던 땅콩을 반정도 먹었던걸 봤다오. 처음에 이곳에 왔을때, 소문은 들어서 알고 있었으나, 막상 땅콩 다먹고 껍질만  바닥에 버리는것이 좀 아햏햏 했다오. 허나,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밞은 땅콩 껍질이 바닥에 깔린 원목을 반질반질 하게 한다는데 뭔 할말이 있겠소.  그리고, 분히기가 너무 좋다오. 또, 여기서 맥주 마시면 보통 안주는 안시킨다오. 그냥 땅콩을 먹는다오. 무식하게 계속 먹어도, 뭐라고 안한다오. 그냥 몇장 찍은 식당안이오. 내 상사가 먹은 \'rogan\'s club sandwich\'란 것이요. 그 옆에 있는 감자는 여기서 생감자를 썰어서, 튀긴것으로 보통 가게에서 파는 감자칩보다 맛이 틀리다오. 내가 먹은 \'new york strip steak sandwich\' 라오. 양이 너무 많았지만, 다 먹었다오. 새로운 메뉴라고 해서 뭔가 했더니, 그냥 \' new your strip steak\'를 빵속에 끼운것이었다오. \'medium\' 이라오. 그래서, 안이 핑크색이라오. 창조적 사고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는 이 때, 기존의 것을 극복하고 새로운 것을 찾아내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창조적 사고는 특별한 일을 하는 사람만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창조력이 정말 필요한 곳은 우리의 가정이나 학교와 같은 기본적인 공간일지도 모른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나아가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들에게 창조적 사고의 기술이 반드시 필요하다. - 로저 본 외흐의《생각의 혁명》중에서 - * 구멍가게로 시작한 사람도 끊임없이 창조적 사고를 하는 사람과 안 하는 사람의 차이는 큽니다. 세상은 지금 빛의 속도로 변화해 갑니다. 사업도, 학업도, 일도, 사랑도, 행복을 창조하는 기술도, 창조적 사고에서 나옵니다. 가을이 오는 곳 "아무리 단풍이 요란스럽게 들고, 텃밭에 감이 빨갛게 익는다 해도 , 우리가 \'아! 가을이구나!\'하고 마음 속에 느낄 수 없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니? 앞을 못보는 장님도 따스한 마음이 있기 때문에 단풍의 계절을 눈으로는 보지 못하여도 가을을 볼 수 있단다. 그러니까 가을은 우리들 마음에서 오는 거라고 할 수 있겠지?" "참, 그렇군요. 아빠 얘기를 듣고보니까, 가을이 어디서 오는지 이제야 알 것같군요. 가을은 온 세상 누구에게도 따뜻한 마음씨만 있다면 느낄 수 있겠네요?" "그렇단다." - 박정덕의 중에서- 동심(童心)들은 가을이 오는 곳이 퍽이나 궁금했었다. 경섭이는 텔레비전 속에서 온다고 했고, 수진이는 뒷산의 나뭇잎에서 온다고 했다. 그러나 이제 알았다. 가을은 우리 모두의 따뜻한 마음 속에서부터 온다는 것을... 초록이 지쳐서 단풍이 들고, 낙엽은 폴란드 망명정부의 지폐라는 어느 시인들의 마음을 훔쳐보기 전에, 아니 아름다운 이 가을이 더 깊어지기 전에 우리 모두의 따뜻한 체온을 나눠 갖도록 하자. from godowon.com 고도원님의 아침편지들 중에서... 좋은 하루들, 좋은 일주일 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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