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달에..곱창구이 생각이 코 끝을 살랑살랑~...자극(?) 하길래..
조카늠과 북인천세무소 근처의 유명한 곱창집으로 달렸갔더니만,
일욜은 영업을 안한다는... OTL...

그래서 몇년전 조교한테 얻어먹었던 곳이라는, 조카가 말하는 곳으로
다시.. 고고...

당시 상당히 비쌌었다는 조카늠의 말이 이상하게 느껴지던 착한 가격의 메뉴판..
갸우뚱 하던 그때 눈치를 챘어야 했는데..쩝..



냉동 곱창인 듯... 상당히 질겼습니다.
질겨서.. 먹다 먹다.. 지친 것 같은..ㅠㅠ..

거기다 자기들이 굽는다고, 집게며 가위도 안 갖다 놓고,
바쁜 데, 손 많이 간다고 볶음밥도 안한답니다..
 소곱창구이집에 볶음밥이 없다는게 말이 됩니까..쩝..

걍.. 말없이.. 모르고 시켰던 곱창 大짜리랑, 사이다 한병 마시고
조용히 일어나서 나왔습니다.

조카 말로도.. 그때는 이런 맛이 아니었답니다..
아마도 곱창 구하기가 힘들어서 바꾼 건지..
아니면, 이날만 이런건지..
것두 아니라면 쥔장이 바뀐건지..--;

도대체.. 손님 많은 이유는 뭣때문인지....
곱창전골 맛이 괜챦은걸까요??
아니면 재래시장이라는 장소메리트가 있는건지..쩝...





























파김치까지는 괜챦았어요..












상당히 날씬하고 깔끔하게 다듬어져있던 곱창...




















































잘익은 파김치와 팍팍 무친 콩나물 얹어서 먹기 신공이라도 구사(?)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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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뒤 일주일 뒤... 이번에는.. 시간 제대로 맞춰서 계양구 작전동 북세무소 옆 골목의
인천맛집 카페에서 제법 유명한 가게로 갔더랍니다.
소곱창 맛들이니.. 주머니가. 텅~~..ㅠㅠ...

이곳 사장님이 부천축산물 공판장의 경매인이라서
속이지 않고 싱싱한 걸로 내놓기 때문에, 인기가 좋은 곳이랍니다.

갔던 날은 평소 곱창이 아니라고해서 좀 아쉬웠지만,
대신 고소할 거라던데, 맞는 말씀..

부드러운 맛 대신 약간의 질깃한 맛은 있을 지언정
제법 고소하니, 먹을 만 했습니다.

그리고, 카페에서 악플 다는 사람들한테 시달리셨는지
사진기 보면.. 반갑지 않고 두렵다는 말도 하시던데..
무언가 책임감 비슷한 맘이 저에게도 느껴집니다.

그래서 블로그에는  갔던 가게들을 다 올리지만,
카페에 옮길때는 아무래도 맛난 집으로 선별해서 올리곤 하는데,
백번의 좋은 이야기만 적을 수는 없는법..

맘 비우고, 요즘 시대가 그러니, 편하게 맘 가지시라고 했는데,
위로가 됐을런지..


가게 안이 온통 낙서로 가득.....
유명한 블로거며, 아는 카페 회원 닉네임도 보였습니다.







참, 요즘 황소곱창 구하기가 정말 어렵다고 하네요..
어수선한 시국이라서..
현금 아니면 갖다주지도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다른 곱창집에서도 하는 말들이..

그래서 그런지 할 수 없이 추가주문은 1인분씩은 안된답니다..쩝..
그래도 아직은 기본 가격이 안올랐으니,
처음 주문때, 약간 여유있게 시켜 먹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버터가 들어갔는지, 고소한 맛이 상당히 강했던 선지국..







올케언니는 이 천엽으로 배를 채워버린 듯..
리필했더니, 이것보다 더 넉넉하게 챙겨줍니다.
대신 남기지만 말라고 하던데.. ㅎ



























곱창이 굽는 시간이 있어서 주문하면
주방에서 먼저 구워져 나오는 시스템입니다.































잘 익힌 파김치를 익혀서 그거랑 먹어도 아주 맛납니다.


























































날치알 좋아라하는 조카딸이.. 비빔밥 뭘로 주문하겠냐는
여사장님 말에, 냉큼 날치알비빔밥요~ 라고 외칩니다..
더 비싸던데..에혀.. ㅋ..

날치알을 정말 푸짐하게도 얹어서 내줍니다.

아마 이게 3인분 있던 것 같아요.
곱창은 5명이서 6인분 시켜놓고 먹었는데,
배불리 먹은 걸로 봐서, 넉넉하게 나온 듯 싶습니다.















참, 이 가게 위치는, 부평 IC 근처의 북인천 세무소 사거리에서
세무소쪽 길로 들어가서 100m 이상 걸어 들어가다가
조그마한 삼거리의 왼편에 위치..
전화번호는 032-****-7813

근데, 놀라운 사실, 가게 주변 풍경이 좀 낯익다 싶었는데,
예전에 십수년전 장가가기전 오라버니들 자취하던 바로 그 동네랍니다.
방학때면, 올라와서 오라버니들 밥해주고 빨래해주던 그 낡은 자취방...ㅋ
이 근처에서는 비교적 덜 변한 장소라지만,
십수년 지난 뒤  제 눈에는 도통 어디가 어딘지..구분이 불가능..--;;;

..

그 시절로 돌아가고픕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