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은 꼼장어만 유명한줄 알았는데

대게도 나름 괜찮은가봐요...;;

기장시장에 갔더니 비슷비슷한 대게집이 몰려있더군요

이전에 대게먹으러 가본건

이것저것 코스로 막 나오고;;그래서 너무 가격이 비싸서

도저히 맘먹지 않고서는 못가겠더라구요

그래서 한번 가보고 다시는 안가지게되는;;

그렇데 기장시장에 가보니

생각보다 저렴(?)하고 괜찮아서

와~  괜찮다..이런생각?

 - 몇사람 오셨어요?

- 두사람이요

- 오늘은 그럼 비싼거 하지마시고 요거..요거 (대게를 가리키시면서) 요런걸로 하세요~

- 알아서 주세요;;;

요런요런 대화를 거쳐;;;

건져 올려진녀석들입니다

 부끄럽게 배 보이며 버둥버둥

아, 잠시만요 사진좀 찍을게요! 하니까

\'찰칵\' 이쁘게 찍어주세요\' 라고 말씀하시는 아저씨;;

그리고 또 간택을 기다리던 다른 게들..

사진찍을땐 몰랐는데

 얘들은 등딱지가 좀...징그럽네요 엉엉 ㅠㅠ

 김이 우왕..

 게..니까 빠질수 없는 연장샷..

입구에서 게를 골라서 주문해놓고 들어가면..

 기본 세팅샷..

 미역국이 맛있더라구요

한번 더 달라고 해서 두그릇이나 먹고;;

손님이 많아서;;

꽤 기다려야 했어요;;;

야구.. 롯데전을 시청하며 지겨움을 달래고;;

 드디어 나온 게 ;;;

둘이 먹기엔 정말 배부른양;;;

잘라드릴게요~ 하시던데

잘라서 나오니 먹기 편하더군요

(싫으면 직접 잘라먹어도 되는듯;;)

 나중에 밥 비벼먹어야 하니까..

한쪽에 고이 모셔두고...

 먹는다고 사진은 별로 찍지도 않았네요;;;

술도 안마시고 게만 와구와구와구...

대화도 없이 눈은 야구를 보며

손과 입은 게를 와구와구와구..

게를 다먹을때쯤이면 와서 물어보세요

밥은 몇개.....

넵 게 먹고 배불러도 당연히 두개...

게딱지밥을 빼먹을수가 없죠

그게 제일 맛있는데 ㅠㅠ

제가 아무거나 잘 먹어서 더 그렇겠지만;;

김치나 찌개도 꽤 맛있더라구요

역시 하이라이트는 게딱지밥!

사실 게는 그냥 게맛살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밥이 제일 맛있다는 생각이 ㅎㅎㅎ

이렇게 해서...

32000원이었나...33000원이었나;;;

기억이 안나네요 ^^;;;

기장까지 가는길이 멀어서 그렇지;;; 괜찮았던듯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