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 봉사 마자믹날 현금부족크리를 겪던 저에게 기꺼이 지갑을 열어주신 은어도님...
돈 갚으려고 계좌번호를 요청하였으나, 식사 한끼로 떼우자는 말씀에 오케이를 외치고...
어제 회의 끝나고 학동사거리에 있는 마켓오로 향했습니다.

마켓오는 아시다시피 베니건스 계열 유기농 레스토랑입니다.
건물 1층엔 베이커리...2층엔 마켓오...3~4층은 파머스베니건스가 있구요...

 




제가 먼저 도착한 관계로 화장실 잠시 들렀다가 이쁜 거울을 보고 나도 모르게 내 몸을 맡겨.............읭?
나이든 여자사람들이 좋아한다는 그로테스크한 꽃무늬블라우스의 압봙;;

 




은어도님 도착하시고, 연장 장전...
연장 옆으로 문제의 메추리알폰 -_- 나름 레오퍼드무늬지만, 사람들이 이거만 보면 소금 찍으려고 함 ㅠ_ㅠ

 




음료는...저는 카스. 은어도님은 산펠레그리노...

 



메인으로 웍치킨과 샐러드... 23,500원이었는데 가격대비...흠좀...

 



그래도 청경채는 맛났어요.

 




샐러드는 조개살 샐러드....

 




풀떼기 위에 바지락조개살 같은거랑 키조개 허연부분같은거 들어있었습니다.

 




그리고 팟타이...양이 무지 적었던게 인상적.



베니건스 계열이라 당연히 ktf 할인되는 줄 알았는데 할인적용 안됀다고 하여 지불한게 7만원정도.
맛은 있지만 가격대비 완전 바가지...
차라리 고깃집 가서 배터지게 먹을걸 하는 후회도...
하지만 뭐 간만에 남자사람과 저녁을 먹었으니 그걸로 족하다며 헤죽헤죽





식사후 벙개문자 친 그게이와 그의 일당들을 만나러 강남역으로 갔습니다.



찍은건 그저 월매네 주막의 마스콧흐 냉수 한사발뿐이네효;;



기갤러 동생님들 만났는데, 처음에 분위기가 거의 프란체스카 간지...
내가 끼면 왜 분위기가 싸해지는걸까요...
역시 늙은이는 젊은이들 사이에 끼면 안됀다는 자괴감에 빠지며....


슬픈 마음에 오늘도 술 한잔? 헤헤헤헤헤



눅눅해 지기 쉬운 장마철입니다...
가끔 보일러 한번씩 켰다 끄는것도 좋을거 같네요....

그럼 또 맛난 사진 가지고 찾아뵙겠습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