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랩퍼]이모님 댁으로...^^(막연한 시간과 그리움의 흐름속에...+B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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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강했당 작성자 : 김기춘

[매드랩퍼]이모님 댁으로...^^(막연한 시간과 그리움의 흐름속에...+BGM)

매드랩퍼 2002.09.19 02:05:02

조회 1495 추천 0 댓글 44

마지막 수업을 혼자 듣는 수요일.... 수업이 끝나고 학교에서 내려오는 길은..왠지 모르게 쓸쓸했습니다.. 집에 도착하면 언제나 혼자... 보통 혼자란 생각은 곧 잘 잊곤 했지만... 가끔씩...아주 가끔씩...사람이 그리워 진답니다...기계화된 일상에서 벗어나... 이번 추석엔 차표를 못구해서 집에도 못가고...이곳에선 학교 친구 말고는 아는 사람이 없으니... 길지 않은 연휴지만...꽤나 쓸쓸할것만 같았지요...^^;; 오늘 따라 사람의 향기가 더 그리워져만 가네요... 거기에 감기까지 심하게 걸려버렸구요... 그래서 대충 짐을 꾸려 가까운 이모님 댁으로 왔답니다...

하루종일 아무것도 먹질 못했죠...지독한 감기로 입맛이 생기질 않아서...^^;; 이모님께서 밥상을 차려 주셨습니다.. 아주 아주 맛나게 먹었지요..^^

이모님께서 담궈 놓으신 게장입죠... 전 뻘건 게장을 더 좋아 하지요...^^;; 하지만 맛나게 먹었습니다..^^

이모님댁을 오다가 맥도XX 에서 불거기 버거를 세일 하더군요... 주부-_-근성 발휘!!!! 5개를 쌔웠지요...^^;;;;;;;;;;;;; 솔직히 쌀때 많이 먹어 놔야죠..+_+;;;

가까이서 압-_-박.. 밥 다먹고 햄버거도 한개 먹어버렸습니다...^^;;; 배불러요..+_+;; 아직 3개 남았습니다...사촌 동생이 하나 먹었거든요...ㅎ_ㅎ;;;

이모님과 맥주 한잔...^^;; 연신내 벙개 오신분은 알겠지만...제가 당분간 성대 문제로 술을 마시면 안된답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한잔..ㅡ0-;; 학교 친구들과 술자리에서 물잔으로 건배 해보신 분은...지금의 제 기분 아실껍니다..^^;;

아...맥주야..!!...너 진짜 오랜만이다...ㅠ0ㅠ;;; 이제..우리..헤어지지 말자꾸나...ㅠ_ㅠ;;;

이모님 댁으로 오는 버스 안에서 흑백 셀프... 막연한 그리움에.... 오늘따라 그 누군가가 그리워 집니다... 그리움은 추억으로... 추억은 시간속으로... 잔인한 시간의 흐름이 못내 아쉽기만 합니다... 잊지못한 사랑을 새로운 사랑으로 덮을수만 있다면 좋으련만.... 한없이 그녀가 그리워 지는 오늘 입니다...

허접한 제 노래 한곡 띄웁니다... -오늘 밤도 꿈을 꾸다-....sample.유키쿠라모토.세컨드 로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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