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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그스테이크 전문점 - 가우초

Tracer 2002.09.12 02:17:58
조회 2159 추천 0 댓글 31

 

 

아주 어렸을적에 점심때 아버지 손에 끌려 경양식집에 끌려들어간 기억이 있다.

그때 먹었던 중화요리 이외의 첫 외국음식이 바로 함박스테이크이다.

양배추 샐러드와 접시에 얇게 깔린 밥,

그리고 어두운 조명아래 갈색인지 검은색인지 알 수 없는 소스가 뿌려진 음식이 함박스테이크이다.

 

원래명은 햄버그 스테이크겠지만..^^

 

그때 어린맘에 어찌나 맛있었던지.....

 

 

요즘은 이런 작은 경양식집은 드물고 전문화된 체인이 많이 들어서면서 옛 햄버그스테이크맛을 내어주는 음식점은 드물다. 5달전인가? 우연이 햄버그스테이크 전문점이란곳을 알게 되었는데 압구정동이라 길에 자신있다싶어 길만 대충알고 찾아나섰다가 그날 저녁 굶은 기억이 있다. 이상하게 이름도 기억도 안나고 전화번호도 없고, 전화로 어디어디 찾아보래도 못찾고...

 

다음에는 이름과 전화번호,위치까지 확인해 찾아가니 어찌나 기운빠지던지....

우리 사춘형집옆 건물이었다...

 

꼭 3개월만에 다시 가우초를 찾았다..

--------------------------------------------------------------------------------

가우초(545-2496)

 

 

 

오늘은 햄버그스테이크 전문점 가우초를 소개해볼까합니다.

 

패션쪽일을 하던 김명철씨가 사장이며 메인 주방장이랍니다. 햄버그 스테이크를 워낙 좋아했었고 근래 요식문화가 발달되면서 햄버그스테이크를 즐길수 있는 곳이 적어지는것이 안타까워 아예 가게를 열었다네요..^^

 

 

 

 

전에 한번 길을 헤메던 기억이 있어 앞길 사진도 올립니다. 앞길을 따라 주욱가면 제일은행이 왼편에 나와요. 제일은행 을 뒤로보고 옆에 작은 골목으로 주욱 따라가면 왼편에 나옵니다.

대충알겠죠? \'수\'로바다야끼 건너...

 

내부는 그리크지는 않은데 약 10여석정도...연인들이 즐기기 좋도록 2인석도많이 보입니다.^^

 

 

주메뉴는 햄버그 스테이크...

 

여기는 직접 패티를 만든다네요.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잙게 갈고 섞어 만듭니다. 주방이 바로 앞에 있어 굽는 모습이 보입니다.

 

우선 제일 첫번째 메뉴가 점보햄버그스테이크인데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위에 달걀 프라이가 얻혀있습니다. 이탈리안 햄버그 스테이크는 중간에 모짜렐라 치즈를 넣었습니다. 나이프를 쓰세요..포크만으로는 곤란합니다. 위에는 토마토 소스가 올려집니다.

 

원한다면 일본풍으로도 드실 수 도 있는데 햄버그 스테이크나, 등심 스테이크도 좋습니다.

와사비 스테이크는 등심 스테이크에 그레이비소스대신 데리야끼소스에 와사비를 곁들여 먹는데 개인적으로 추천하지는 않겠습니다. 사장님께서 좀더 연구가 필요하다 싶은 부분..^^

 

역시 햄버그 스테이크 전문점에서는 햄버그 스테이크를 골라야죠~

 

그래서 점보 달라고 했습니다. ^^

 

우선 도구가 밀려옵니다. (촛점미스~)

 

와인도 한잔 시켰습니다. 

 

서브해주시는분 말을 좀 시켰더니 잠시 깜박하고 왕창 따라줬답니다....ㅋㅋㅋ 다음에도 그래야지..

와인은 이것저것 고르지말고 하우스와인한잔 달라고 하세요. 마시기 편한 와인으로 한잔 줍니다.

많이 달라고 하세요....많이 줍니다.^^

 

와인이름 기억해놨는데 잊었습니다. ^^....

음식 먹을때 PDA 에 꼭 적어놓는데..오늘은 깜박했네요..^^

 

 

우선은 그림스프와 마늘빵 2개가 나옵니다. 이건 통과~

맛나게 먹고~

 

간단샐러드~ 아! 샐러드 3개월 사이에 드레싱에 변화가있더군요.

 

 

 

이리저리 사진을 찍다보니 주문한 햄버그 스테이크가 나옵니다.^^

전통대로 따뜻하게 달궈진 큼직하고 두터운 1인용 프라이팬에 올려져있습니다. 마지막 한조각까지 먹을때까지 따뜻한 식사를 즐기라는 배려라고나...

 

위에서 한방찍고...

 

옆에서 한방찍고...

 

위에서 설명한대로 스테이크는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잘게 갈아 섞어 만든답니다. 위아래를 천천히 구운후 뚜껑을 덮고 천천히 익힙니다. 그사이 그레이비소스를 얻고 달걀프라이를 살짝...

스테이크는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위가 약해 고기잘못드시는 여성분도 마음놓고 드실 수 있을 정도입니다. 크로 살짝살짝 떼어내어 소스와 함께 계란프라이를 약간 떼어 입에 넣으면됩니다. ㅎㅎㅎ

 

 

그레이비 소스가 나오죠?

스테이크 맛을 돋궈주는 갈색의 소스입니다.

 

이게 어케 만드냐..하믄.....

이게 방식이 다양합니다. 그래서 뭐라고 말을 못하겠어요. 나라별로, 요리사별로...^^

 

정통은 뼈를 갈색으로 굽고 관절이나 골수를 잘게 부수고 여기에 포함된 젤라틴질을 이용해 재료와 함께 계속 끓여서 육수를 묽게 만들기도 하고, 성질 급한 일본에서는 밀가루를 살살 볶고 색을 내고 여기에 육수와 다른 재료를 넣어 향과 맛을 내기도 하는데 국내에는 가까운 일본방식을 많이 이용했던거 같습니다. 일본식 카레도 이렇게 시작했죠^^ 요즘은 정통대로 가는거 같던데...자세히는 모르겠구...요리사 맘이라...^^

 

 

 

자아..가우초의 전경입니다. 광각렌즈를 써서 넓게 나온대신 줌을 안해서 비네팅이 있네요..

햄버그스테이크전문점답게 벽에도 햄버그 스테이크사진이 걸려있네요.

 

 

 

다먹고 나니 커피나 자스민차를 주네요. 저는 자스민차를 시켰습니다.

역시 비어있는 앞자리와 함께..T.T;;;

 

 

원래 혼자서도 잘다니기 깨문에, 이 곳의 햄버그 스테이크메뉴는 모두 먹어봤습니다.

치즈를 넣은 메뉴, 매콤한 칠리소스, 일본식 간장소스, 무즙을 넣은것등등...모두 느낌이 좋았습니다.

데리야끼소스가 너무 짜다 싶으신분은 와인을 약간 섞어 드세요. 좀 부드럽고 다른맛이 나올겁니다.^^

 

 

위에서 얘기했듯이 와사비 등심스테이크는 좀더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다 싶고...

 

어쨌든 저렴한 가격에 연인둘이 어울리기에 좋은 아담한 곳이었습니다.

음식도 좋고요.

 

 

 

 

주차요? 건물앞에 3-4대정도 주차가 되던데...

전 압구정동에서 차세울때 주차비 내본적 없습니다.^^ 잘찾아보면 이곳저곳 빈틈 나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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