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춘] 그동안 먹은 여러가지~

동춘이(222.237) 2007.06.28 22:59:26

조회 5543 추천 0 댓글 30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동춘이 인사올립니다.^^
아- 벌써 6월도 다 지나갔네요;; 앞으로 7,8월의 무더위를 어찌 이겨내야할지;;
덥지만, 먹고싶은건 먹고 살아야하는 동춘이기에 이 무더운 여름날
우동을 끓여먹었지요;

냉동실에서 급히 구출해낸 새우튀김도 세마리 후라이팬에 구워서(그래서 저리 거뭇거뭇;;)
얹어주니 비싼 일식집 우동이 안부러웠지요 ㅋㅋ

오랜만에 오븐도 좀 돌려주고~ 원래는 식빵틀 가득 빵빵하게 각이 잡힌 샌드위치용 빵을
만들고싶었는데 역시, 초보는 힘들더라구요; 인터넷에 가득하신 베이킹고수분들이
부러워요~ 각이 살아있는 식빵~ 나도 만들어보고 싶은데..ㅠㅠ

샥샥 썰어서 봉다리에~ 다$소 에서 싸구려 빵칼을 샀더니 빵칼이 제기능을 못해서
잘린 모냥이 들쑥날쑥;;; 역시, 싼게 비지떡일까요 ;;;

엊그제 엄마랑 오랜만에 냉장고 청소를 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우리집 히말라야(=냉동실;)엔
수많은 것들이 잠자고 있더라구요. 토마토소스부터 시작해서 햄이며 베이컨이며;;
이참에 몽땅 때려넣고 피자를 구웠습니다. 가스오븐인지라 위에까지 노릇하길 기다리다간
빵이 모두 숯덩이가 될까 싶어 적당히 피자치즈가 녹았다 싶을 때 꺼내어 먹었어요.
모냥은 저래도 맛은.. 냉장고 잔반(?) 처리반 치고는 아주 훈늉했답니다. 헤헤

오늘같이 꾸물꾸물한 날엔 왜 꼭 전이 먹고싶은지.. 햇감자를 곱게 갈아 감자전을
부쳐먹었어요. 요건, 가게에서 힘들게 일하시는 울 아부지를 위한 감자전~
오랜만에 효녀노릇좀 했답니다. 아부지 싸랑해요~>ㅂ<

남은 전은 국수를 비벼서 오늘 저녁으로 뚝딱 해치웠어요.

밥먹고 잠시 쉬고있는 데 오늘 반가운 택배아저씨가 선물을 주고 가셨어요~
바로 외할아버지께서 손수 키우신 자두 한상자~!!
저리 알도 작고 벌레도 먹었어도 이거야말로 제겐 세상에서 제일로 맛난 자두랍니다~
어찌나 향도 좋고 달기도 단지, 홀딱 빠져버렸어요>ㅂ<
우리 외할아버지가 최고예요~

이제 장마철이라 비도 많이오고 눅눅해지는데 모두모두 건강조심하세요~^^
이상 동춘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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