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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엠씨]아주 특별한 국시 - 의령 '의령소바(다시식당)'

록엠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7.06.25 14:10:41
조회 5813 추천 0 댓글 47









마전 먹고싶은 게 많아서
고향에 내려갔다 왔습니다.
\'뭐 먹으려고 그 먼데까지 다녀오냐...\' 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경남지방의 지역색 강한 음식들은 서울에서 접하기가 힘듭니다.
뭐 그래서 겸사겸사 다녀왔는데,
그 먹고 싶었던 것 중 처음으론 예전에 한갤에 올려서 다시 찍지는 않았던
어탕국수(보고싶음 클릭!)를 먹고는 바쁘게 의령으로 고고씽 했습니다.

제가 워낙에 면을 좋아하는데다가 여기 국시가 아주 맛이 독특하거든요.. ^^
그래서 1시간 조금 넘게 다시 차를 몰고 갔었던 경남의령

어떻게어떻게 기억을 살려서 찾아갔지요..
의령 읍내만 몇바퀴돌면 찾을 듯...

찾았다!!!!  의령전통음식 소바집

img_6_1094_0?1182746807.jpg















정확한 가게명은 다시식당이랍니다.
멸치다시로 국물내나?? ㅡㅡㅋ

img_6_1094_1?1182746807.jpg
















다시식당.. 하면 모르고 의령소바라고 흔히 알려져 있지요.. 경남분들은 아실 듯..
국시치곤 가격이 좀 비싸네요.. ^^;
냉면빼고 소바 종류별로 하나씩 시켜봅니다.. 사진도 찍을 겸..

img_6_1094_2?1182746807.jpg















일단 더우니까 소바

img_6_1094_3?1182746807.jpg















냉면하고 국물이 비슷한데,,
솔직히 냉소바는 비추천입니다.
신걸 무지 좋아해서 신거는 달고 사는 저인데도 식초맛이 너무 강해요..

img_6_1094_4?1182746807.jpg
















요건 매콤~한 비빔소바

img_6_1094_5?1182746807.jpg
















쫄면하고 비슷한 양념이죠.. 뭐 비빔국수랑도 비슷하고..
양념도 참 맛있고 까칠한 메밀면과 잘 어우러지는게 입맛이 상당히 상쾌합니다!

img_6_1094_6?1182746807.jpg
















자~ 마지막으로 오늘의 주인공!!
그냥 소바 등장!! 여기 주인께서 예~전에 일본에서 메밀소바를 배워와서
우리나라 입맛에 맞게 바꾸신거랍니다..(저두 전해들은 말....)

img_6_1094_7?1182746807.jpg















여기가 특이한게.. 면도 면이지만,
저 국물도 다시육수이기도 하면서 향이 특이하고...
또 저기 고명으로 장조림고기가 들어갑니다.
면과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죠~~~ 해장에도 원추!!!

img_6_1094_8?1182746807.jpg
















날씨가 참 좋은 하루였습니다~ ^^
근데,, 국수 한 그릇 먹자고 저기까지.. ㅋㅋㅋ
바람도 쐴 겸 좋았네요~

img_6_1094_9?1182746807.jpg



참고로 여기 바로 맞은 편 떡집이
의령지방의 또 특색있는 떡인 망개떡(궁금하면 클릭!)을 만드는 집인데,
요날은 망개떡이 잘 쉬는 떡인데 제가 밖에 좀 오래있을 거라 그냥 패쑤했네요..
기회되시는 분들은 꼭 맛보시길...


그제 올린 게시물에 답글들 보고 첨에 놀랬습니다.
다른 분들도 이것저것 사다가 다들 드시길래 별 생각없이 냄새나는 만두를 먹었네요...
(전 사실 냄새나는 지도 몰랐네요... 혼자였음 못 먹었을텐데 둘이 먹다보니 망각을 해서... ㅡㅡㅋ)

본의 아니게 눈쌀을 찌푸리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지리산 사건 이후로 아직도 개념이 모자란가봅니다.
다시금 에티켓에 대해서 생각하게 해주시고 개념정립하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담엔 조심해야지.. -_-;
암튼, 맛있는 하루 되세요.... 꾸벅~!





Life is too short for bad 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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