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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에서 먹은 멍게 비빔밥 and 내가 만든 멍게 비빔밥

Pro/E(121.125) 2007.06.10 23:41:14
조회 5239 추천 0 댓글 38


" 게 비빔밥" 들어 보셨습니까?

거제도 향토 음식입니다.

거제 포로 수용소를 나와 고현쪽으로 좌회전 해서 조금만 가다보면 왼쪽 편에

꽤 유명한 식당이 있지요.

원래 계획은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을 둘러 본 후 그 곳에서 멍게 비빔밥을 먹을 작정이었습니다.

그러나, 공원을 나오자 마자 이모와의 급약속으로 인해

그냥 발길 돌리고 옥포로 향했습니다....ㅠㅠ

저녁 식사시간...
어느 이름 모를 횟집에 이모네와 함께 식사하러 왔지요.
옥포 해안가로 나오면 횟집이 참 많습니다.
메뉴에 멍게 비빔밥이 있길래...  낮에 못먹었던 아쉬움으로 인해 시켜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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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매운탕이 나와줍니다. 그냥 매운탕입니다.

갈려고 했던 식당은 물메기지리가 나오는데... 그래도 비빔밥과 함께 먹어줄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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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게 비빔밥 양념이 등장해줍니다.

멍개젓갈은 아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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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기본 두그릇 나와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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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하고 깔끔한 멍게향의 뒷맛이 아주 일품입니다.
멍게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너무 너무 맛있게 먹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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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에서의 식사가 아쉬웠지만...
그래도 나름 맛있게 먹고 왔어요.


===================================================================================


*  내가 만든 멍게 비빔밥 *

별거 들어 가지 않았지만...  너무 맛있었어요.
나처럼 멍게 좋아하시는 아버지, 어머니 생각이 나더군요..
아무튼...제멋대로라도 비슷하게 할수 있을거 같아...
대구에 올라 가면 우리집 어른들 한번 해드려야겠다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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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게 사다가 생수에 한번 헹굽니다. 5000원치에요. 
세그릇양하기엔 충분하고...4~5점 낼롬 낼롬 집어 먹었습니다. 츄릅~^^
4월 5월 멍게가 좋아서 많이 사먹었습니다.
양도 많이 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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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게를 자잘하게 채썰듯이 토막토막 썰어줍니다.
 
원래 거제도에서는 멍게 젓갈에 밥을 비벼먹었더니 맛있어서 이게 나오게 된건데...
멍게 젓갈, 참기름, 깨소금, 김가루에다 밥을 비벼 물메기지리탕과 함께 먹습니다...
 
참기름과 깨소금, 고추가루 넣고 요물조물 주물러 줍니다.
맛소금도 좀 넣어 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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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으로 만든 멍게 젓갈? ㅋㅋㅋ
저온상태로 숙성된 멍게젓갈을 내놓는 전문식당과는 비교할수 없지만...
그래도 나만의 방식대로 합니다 ^^
전문식당에서는 젓갈을 네모반듯하게 살포시 얼려놨다가 편육처럼 썰어 내옵니다.
반면에 난 싱싱한 멍게를 즉석에서 양념한 후 무쳐서 내었습니다.
나름대로 더 맛있게 할려고 노력하지만 ...
전문식당의 맛을 따라갈수야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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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습니다.
이제 밥넣고 김가루 넣고 비벼주시기만 하면 됩니다.
고추가루를 좀 많이 넣었어요..ㅠㅠ  절대 조금만 넣어야 합니다.
세번 해보고 먹어 보고 느낀 절대 중요 포인트!
사실 고추가루 안넣어도 됩니다. 난 그냥 넣어봤어요.
조금 넣어보니 더 나은거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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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메기지리탕이나 매운탕 같은거랑 먹으면 좋겠지만...
없어서 집에 있는 시레기 된장국이라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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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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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루 넣고 비볏더니 이렇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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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 드셔보실래요? ^^

멍게 싫어하는 분들께는 패쓰 해야 겠지만
멍게를 잘 먹는 분들이라면..이렇게 만들어 먹어 보시면 진짜 맛있습니다. 
부모님께 해드렸더니 너무 좋아하셔서
세번이나 해드렸습니다.
사진은 세번째 만들때 찍은거구요...
한번 만들어 드셔보세요. 멍게 좀 싸고 그럴때...^^
 
거제도 가면 고현에서 멍게 비빔밥 한번 드시는것도 좋을듯...
가격은 비싸요. 만원하더라구요...
원래 거제도가 물가가 좀 비싸더라구요...ㅎㅎ
관광지인데다가, 큰 중공업이 두개나 있다보니
사람들이 돈을 잘 벌어서 그런가봐요.

 
언제나 맛있는 식사 하세요~~~~~



========= 거제도 도장포 근처 "바람의 언덕" 사진 몇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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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포의 광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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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치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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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강 근처에 있어요.

바람 엄청 부니까 ...  여성분들은 날라가지 않게 옆에 남자친구 손 꼭잡고 다녀야 합니다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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