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벌써 몇해를 어버이날 부모님과 함께하지 못한
엘리 입니다.

외국에 나와서 공부하다보면,
평소에도 쓸쓸하지만 더더욱 마음 쓸쓸한 날들이 있습니다.
설, 추석, 크리스마스 등의 명절과
부모님과 가족들 생신, 어르신들 기일,
그리고 어버이날 이죠.

그.래.서

어버이날을 맞아, 쓸쓸한 엘리양을 위해 해기군이
해기군만의 특제수육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역시 다이어트 중이라,
단촐하고 간단하게
차린것 없이 찌개도 국도 없이!
그래도 세상에서 제일 맛있습니다 ㅋㅋㅋ 

한국에 사는 한국을 사랑하고 한국어를 사랑하는 
미녀들이 출연하는
미녀들의 수다를 보며 먹었습니다 !
(집에 에바 ㅃㄷㅇ 한분이 계셔서 -_-ㅋㅋ)


오늘 Auchan 오샹(Flunch 편 참조) 에서 사온 
삼겹살 고기로 한 수육입니다.
된장, 계피, 후추, 커피, 월계수잎, 양파, 당근 마늘..
 등등의 갖은 채소를 넣고 
삼겹살 덩어리 풍덩 담궈 푸욱~ 




야들야들~ 한데다가 향긋한 계피향까지 덤으로~^-^




저는 아직 입맛이 꼬꼬마 입맛이라
새우젓을 별로 안좋아 합니다 -_ㅠ
젓갈류중에서 제가 좋아하는것은
오징어젓, 창란젓, 명란젓 . 딱 요 세가지 ;;;
원래 수육은 새우젓과 먹어야 찰떡궁합이라는데
저는 그냥 쌈장에 먹습니다.
요 새우젓은 어른입맛 해기군을 위한 것 ㅋㅋ




싱싱한 포장지 상추~!!



구경한지 오래되어 언젠지 기억도 안나는
김치의 빈자리를 항상 채워주는
겉절이 샐러드 입니다 ㅋㅋ
모듬 샐러드 한봉지 사다가 겉절이 형식으로 버무렸습니다.
(해기군 아이디어~ +_+)
꿩 대신 닭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 냅니다 ^-^




후식으로 등장하신 포도님~!
재래시장에서 사왔습니다




탱글~한 포도알 가까이서 한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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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계신 엄마, 아빠 사랑합니다 ♡




오늘은 어버이날이네요 ^-^
프랑스는 VICTOIRE 1945 ,
승전 기념일이라서 공휴일입니다.
지금은 한밤중이지만
내일 아침에 티비를 켜면 샹제리제거리에서
퍼레이드 하는 모습을 볼수 있겠군요 ~


가족들과 함께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Bonne fête !


(카네이션 그림은 네이뷁 검색이용)

※ 추신
어버이 날인데, 부모님 사랑한다는 표현은
아무리 많이 해도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국에 계신 부모님께는
당연히 제가 알아서 자식된 도리를 다했으니
태클은 사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