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께서 저녁식사하면서 얘기 좀 하자고 해서 갔었던 만사현통이란 근처 중국집입니다.
덕분에 저녁 약속은 부랴부랴 취소...보기드문 저녁 결혼식이었는데 못 가게 되었습니다. -_-;;

익스테리어, 인테리어 모두 일반 중국집보다는 약간 고급스럽게 꾸민 곳이더군요.
이런곳을 다르게 차이니즈 레스토랑이라고 하나요?
뭐 그래도 중국집은 중국집입니다만 다 차별화하려는 거겠죠.
그리고 차별화가 되면 전반적인 가격도 올라가는게 일반적이구요.

요리하나랑 식사하나를 주문했습니다.
기본찬들, 짜사이 하나 더 나오는군요.


요리 하나는 술안주하려고 시켰었던 해물누룽지탕
양장피를 적극 추천했으나 사장님 파워에 밀렸어요. ^^;


5명 인원이었는데 저런 그릇으로 하나씩 푸니까 끝이었습니다.
맛은 있었는데 양이 역시...
먹으면서도 계속 양장피, 양장피...^^;;



사장님께서 하신다는 말씀은 어딜가나 다 그렇듯 더 분발하라는 말씀!
예~예~ 하면서 식사는 뭘로 하시겠습니까?로 응수! -_-;;;;
조만간 짤리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여차저차 식사가 나왔습니다.
옆에 분은 짜장면


크헉~
남의 짜장면이 제일 맛있어 보이는가 봅니다.
완전 침 쥘쥘....


앞에 분은 짬뽕
제가 시킨거랑 비슷한거라 비교적 덜 뽐뿌 받습니다.


드디어 제가 시킨 식사가 나왔어요.
바로 굴짬뽕되겠습니다.


굴좀 모아주시고~


향긋한 굴향기와 시원한 국물 이게 필요한 거였습니다.
술도 몇 잔 했더니 더더욱 그렇겠죠.


탱탱한 면발까지 굿~이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이때 이미 소주 몇잔에 알딸딸한 상태인지라 정확히 어떤 맛이었는지는 기억이 잘 안나네요.
낮에도 한번 더 가봐야겠습니다. -_-;;


평소에 술 잘 안드시는 사장님이었는데 이날은 좀 드시더군요.
덕분에 장소 옮겨서 거하게 사주시는 술 편하게 먹고 왔습니다.

사장님~ 분발할테니 이런 자리 적극 마련해 주세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