뷁년전에 찍은 사진들인데...

한식갤 횽들의 요청으로 올려봐...




우유는 저온살균우유 라고 써있는게 만들기가 좋아

그리고 파스퇴르우유는 \'<\' 이렇게 생긴 지방군을 \'|\' 이렇게 곧게 편 우유라서 맛이 더 진하고 이렇게 치즈 만들때도 더 좋다고 하네

다만 몸에 들어오면 지방들끼리 정렬이 워낙 잘되어있어서 움직이지 못하고 꽉 막혀버려서 쌓이기가 쉽다니 다이어트 하는 사람들은 일반우유를 먹어야겠다


크림치즈를 만드려면 휘핑크림이 좀 들어가야해...

하도 오래전에 만들어보고 안만든지가 오래되서 잘 기억은 안나지만 우유 양의 1/3 정도 넣었던것 같아


우유랑 두유가 비슷하듯 치즈도 두부랑 비슷해

두유에 담수를 넣어서 두유의 단백질을 응고시키고 굳혀서 만드는게 두부라면 우유에 렛닌 -송아지의 위(7번재 위였나?)에서 추출한 물질- 을 넣어서 단백질을 응고시키고 굳혀서 만드는게 치즈야

숙성과정이 필요 없는 비숙성 치즈라면 재료만 다르고 만드는법은 완전 동일이라고 봐도 되겠어

담수나 렛닌이나 산성 성분이 단백질을 응고시키는거니까 우유에 담수를 넣어도,두유에 렛닌을 넣어도 상관 없을거야

이 사진들을 찍을때 나는 레몬즙을 사용해서 치즈를 만들었어

암튼 렛닌을 넣든 레몬즙을 넣든 해서 높지 않은 온도로(팔팔 끓일거 같았으면 저온살균우유가 좋다는 말도 안했겠지?) 중탕을 시키면 수면이 조금씩 굳는게 보일거야

살살 저어줘...

살살이야..아주 살살

외국에서 치즈를 제대로 만들때는 톱실처럼 얇은걸로 가볍게 자르듯 저어주기만 한대

충분히 굳었다 싶으면 면보자기 같은것을 이용해서 물을 걸러내줘

이때 걸러지는 물을 유청이라 하는데 요리에 쓰이기도 하고 유청을 이용해 만드는 치즈도 있다지만(리코타 치즈 라고 하던가?) 난 그냥 버렸어


유청을 걸러낸 후에 저어주고있는 사진이야


상태를 보니까 유청이 좀 덜 걸러졌어...

이정도면 수분이 좀 많은 편이야


롹엔롹 에 담아서 냉장고에 넣어두면 굳을거야


굳긴 했는데 수분이 많은게 보기에도 느껴지지?


이제 빵에 발라서 맛있게 먹어주면 되는거지


맛있어보여?



이 아래로는 위 사진들보다 앞서서...

치즈 만드는걸 처음 배울때 한 치즈동호회 에서 모여서 같이 치즈를 만들때 찍은 사진이야

이때 후로는 휘핑크림이 들어가지 않은 모짜렐라치즈(피자치즈)를 만드는걸 사진으로 찍어두질 않아서 말이지...




위쪽 사진에서 보여진 크림치즈 만들때...이런 딸기우유 같은걸 넣어서 딸기맛 크림치즈를 만드는것도 괜찮다더라


응고제를 넣고 중탕 후 유청을 걸러내는건 크림치즈때와 완전 똑같아...

휘핑크림만 안들어갔을 뿐이지...

이 사진은 휘핑크림을 넣지 않은 우유를 응고시킨 후 유청을 걸러낸 후 사진이야...

크림치즈 만들때랑은 확실히 다르지?


반죽 후 틀에 넣고 고정중인 사진...

뒤쪽에 겉에 흰곰팡이균을 뿌리고 숙성시킨 까망베르치즈가 보이네


보너스로...위 사진에 살짝 보인 까망베르치즈 를 믹서에 갈아서 일반적인 김치 속 재료에 첨가해 만든 김치 속


겉절이를 만들었어

맛 괜찮다...

치즈도 숙성시켜먹는 음식이고 김치도 숙성시키는 음식이다보니 생각 외로 궁합이 괜찮대

겉절이가 아니라 김장김치를 이렇게 치즈를 이용해서 한번 해보고싶다


마지막으로 까망베르치즈 를 믹서에 갈아서 밥 할때 넣은 치즈밥...-ㅅ-

이것도 맛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