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쉏's *ist DL】자갈치 꼼장어, 그리고...(에헤헷)

쉏 2007.02.17 00:13:40

조회 5052 추천 0 댓글 55

며칠전 남해고속도로 현장 출장을 다녀왔답니다. 편안한 KTX.. 원래 구포역에서 돌아와야 하지만 내친김에 부산으로 달렸습니다. 시간이 그리 넉넉치 아니하야.. 한끼 식사나 하고자 자갈치로 걸음을 옮겼지요^^

미리 깎아놓지 않아 촉촉 아삭아삭했던 당근, 고구마, 고추. 고추... 무지 매워요-_ㅡ;

조금, 아니 아주 많이 짰던... 짜겁던 동치미 ㅠ.ㅜ

포장지도 신선했습니다. 기분이 좋아지는군요..

이젠 듣고도 까먹습니다. 이건 무슨 젓일까요..

꼼장어 3인분 등장입니다. 익기 전 사진은 2g쯤 그로테스크하군요..

배도 고프고 시간도 없고.... 미친듯이 센불에 익혀줍니다

살짝 익은 놈부터 건져내어 싸먹습니다. 절로 내지르는 탄성들.. 캬아.. 꺄아(?) 꺼억(-_-)

기차를 놓치더라도 밥은 볶아야죠... 결국 과식;;; . . . . . . . . . . . . . . 저, 결혼합니다 (이제 와이프갤로 갈까나..) 이제 2주밖에 남지 않았네요. 회사일까지 바빠서 이래저래 정신이.. 그전에 게시물로 찾아뵙지 못할까봐 미리 중얼중얼~* 총각시절에는 정겨운 술자리로... 연애 초반에는 잘난체 할 수 있는 맛집 검색에... 연애 중반에는 형편없는 요리실력도 키워주는 게시물에... 연애 막판에는 주말 다녀오기 좋은곳까지... 결혼을 앞둔 저에게 정말, 정말 음갤은 따스했군요^^; (악플도 락플도 모두 사랑과 관심으로 받아들이는 이 훈늉한 자세 굽신굽신) 감히 말합니다. 많이많이 축하해주십시오. 함께 해왔고, 함께 할 음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격려와 축복을 바랍니다~♬ 짧지만 그나마 감사한 설 연휴 모두모두 즐겁게 보내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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