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뽀로비루엔 : 생양고기징기스칸

연초에 일본 북해도에 다녀왔습니다.
음식여행기 스꾸로~올 압박으로 재데뷔를 도모하려 했지만 일에 쫓겨 결국 단타로 가네요.
우선 오늘은 “삿뽀로비루엔” 입니다. 소시적에 일본어를 배울 때 실용회화 교재에 “삿뽀로맥주광장에서” 편이 있었습니다.
”삿뽀로맥주공장에서 갓 뽑아낸 생맥주와 함께하는 징기스칸 요리를 드넓은 야외 광장에서”라는 내용에 끌려 무척이나 가보고 싶었던 곳이였지요.
모 교재에 나왔던 내용과 완벽하게 일치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꼭 가보고야 말겠다는 어렸을 적 꿈이 실현되었다는 기쁨에 감동의 눈물이 글썽. -_-v;;

#1 : 오래전 실제 공장으로 사용했던 곳을 박물관과 레스토랑으로 꾸며 놓았어요. 무척 크고 넓습니다.

#2 : 실내 분위기는 대충 이래요.

#3 : 물티슈 아래에 있는건 종이앞치마였어요.

#4 : 트레디셔날징기스칸(냉동양고기)과 생양고기징기스칸이 있네요. 다베호다이(고기무제한)와 다베노미호다이(고기/맥주무제한)가 있구요.

#5 : 저희는 패키지여행에서 포함된 저녁식사를 먹고 간 이후라 "생양고기징기스칸과야채" 1인분만 주문했습니다.

#6 : 이런 날 이런 곳에서 생맥주가 빠지면 진정 서운하겠죠.
맥주는 홋카이도에서만 판매되는 삿뽀로클래식, 블랙라벨(흑맥주가 아니고 오리지날 삿뽀로 노란 맥주예요), 예비스흑맥주 등이 있습니다.
저도 몰랐었는데 예비스가 삿뽀로 브랜드더군요. -_-a;;
암튼 저는 삿뽀로클래식~!

#7 : 양고기 1인분. 각도 때문에 적어 보여도 은근 많아요. 야채까지 포함해서 요즘 환율로 12,000원~!

#8 : 초보자를 위한 그림 매뉴얼. 기름 두르고 야채 깔고 고기 익히면 되는거군요. 당연한건가요? ㅠ.ㅠa;;

#9 : 모 어찌됬건 그림따라 기름둘러 야채 먼저 익혔어요.

#10 : 고기 올리고.

#11 : 익힌 다음.

#12 : 야채와 함께 6번 사진 8시 방향에 살짝 나온 전용 소스 찍어 먹음 되는거예요.

요즘 너무 뜸했어요. 이래저래 너무 바쁘다보니 사진은 찍는데 정리해서 올릴 시간이 좀처럼 안나요.
몸의 여유보다 마음의 여유가 필요한 요즈음 암튼 음갤이 있어서 여러모로 위안되는 오늘입니다.

이상. 퐁퐁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