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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한베개]장충동 평양면옥+삼청동 천진포자

편한베개 2007.02.12 17:34:32
조회 4618 추천 0 댓글 18


냉면의 계절 겨울입니다.. 요즘 자주 들리는 남대문에 갔다가.. 들어오는 길에 장충동 평양면옥을 들렸습니다..



최근에 주차타워도 세우고 여전히 성업 중입니다..



들어가자 마자 만두반이랑 평양냉면을 주문.. 무우초절임이랑 김치랑 간장.. 개인적으로 역시나 무우절임은 을지면옥이 최고 인듯 합니다..



만두.. 하나가 어린아이 주먹 정도로 두툼 합니다..



먹다보니 만두속을 못 찍었군요.. 숙주랑 두부 고기 등이 들어 있습니다.. 담백한 맛이라는 표현이 딱 맞을거 같군요..



냉면등장.. 냉면 매무새는 가장 정갈한거 같네요..



메밀향 감도는 면발도 좋고... 요즘은 논현동 평양면옥 냉면맛이 더 좋다고 하시던데... 뭐.. 저야 다 맛있습니다.. ㅠ.ㅠ



자세를 바꿔서 한번..



좀더 당겨서 한번..



예전에 비해 정육향이 좀 줄어 든거 같기도 하고... 아닌가?? (ㅡ.-)a 아무튼 개인적으론 지금 이 맛이 저한테 더 맞는거 같기도 하네요..



요건 화발이 너무 이상해서 올릴까 말까 고민 하다가 올려 봅니다.. 예전 먹쉬돈나 떡볶이집이 바로 옆으로 이동을 하고.. 그 자리에 새로 생긴 천진포자라는 만두집 입니다.. 요건 고기만두..



만두속.. 포자는 만두 반죽을 숙성을 시켜서 만드는 형태라고 하네요.. 만두피가 일반 만두에 비해선 도톰 합니다.. 육즙이 소롱포 만큼은 아니지만... 바로 시켜서 먹을땐 좀 주의를 해야 합니다..



라유.. 만두를 여기에 찍어 먹는거 같던데... 단무지를 주긴 하지만 간장을 좀 준비 해 줬으면 합니다.. 천진에서 먹을때도 간장은 준거 같은데.... ㅠ.ㅠ



대충의 벽면에 붙어있던 문구들.. 이스트로 발효를 하겠죠??



대충의 가격대와 만두를 만드시는 중국분들 소개.. 천진에서 대학을 다니신 미술 관련업을 하시는 주인 아저씨가.. 저 두분을 한국으로 모시고 온거 같더군요.. 한국말을 아예 못하니 주문은 손가락으로.... ㅠ.ㅠ



아... 화발.. 태양광이랑 삼파장 형광등이랑 중첩되다 보니 영 이상합니다.. 이건 삼선 해물만두..



일행이 하나를 슬쩍 했네요..



다시마를 넣은거 같은데... 해물 만두가 맞는 건지 잘 기억이 안 나네요.. 보기엔 그냥 돼지고기 같은데... ㅠ.ㅠ



이건 야채군만두.. 다량의 부추를 넣은 만두를 철판에서 한쪽만 바짝 지진 형태 입니다.. 개인적으론 좀 별로 였습니다...



다량의 부추와 스며든 기름이 만두 한가득.. ㅠ.ㅠ 전 고기만두가 제일 맛있는거 같네요.. 일행도 고기만두에 한표를 던지 더군요.. 음료 같은 것도 없으니 근처에서 마실 거리를 하나 사 가지고 가도 좋을거 같습니다.. 담엔 맥주를 한캔../ ㅠ.ㅠ



아무튼 같은 스타일로 종로나 명동에서 차렸다면.. 만두 한판에 이 삼천원이 더 붙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가격대비 색다른 맛을 느끼기엔 전혀 부담 스럽지 않은 가격 이라고 생각 합니다.. 뭐... 너무 큰 기대는 무리겠지만.. 근처 지나시는 길이 있으시면 한번 들려 보시길... 만두 이외에 몇가지 음식들도 더 추가한다는 얘기가 있던데... 이날은 워낙에 급하게 먹은 지라... 다음에 좀 여유롭게 한번 더 들려 봐야 겠네요..


편한베개 블로그 : http://blog.empas.com/pillo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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