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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30] 食道樂 #32 : 깔쌈 그자체의 궁중음식 "초 계 탕" (셀프샷 포함.. ^^* )

레모네이드 2002.08.31 22:54:59
조회 1347 추천 0 댓글 21

안녕하세요? 음갤에 정말 오랫만이네요~ ^__^ 7월달에.. 양평에 있는 드라마/영화쪽으로 많이 작업하신 선배님댁에 갔었어요. 선배님도 뵐겸.. 컴에 어떤 프로그램을 깔아드리고, 간단한 셋팅도 해드릴겸.. 좋은 풍경 구경도 할겸.. 겸사겸사해서 다녀왔습니다. 사진들이 좀 많아요.. 원체 서울밖으로 잘 벗어나질않아서 (이런... 생각해보니 그게 아니구 디카산담에 서울밖으로 나간게 첨이네요.. +_+ ) 한번 간김에.. 너무나 예쁜.. 그림같은, 그리고 외국같은 빌라촌과 야경들.. 그리고, 집안의 사진들, 선배님,저 그리고 같이 갔던 친구.. 그리고 선배님께서 사주신 맛깔스러운 궁중음식 \'초계탕\' 까지.. 40여장쯤 되네요. ^_______^;; \'초계탕\'이란 음식이 어떤음식인지 모르시는 분들이 계실듯해서 일단 \'초계탕\'에 대한 설명부터 검색해왔습니다. >   초계탕이란 정확하게는 닭요리가 아니라 겨울음식인 냉면을 말한다. 식초초자와 겨자(이북에서는 겨자를 계자로한다) 계자를 합해 초계탕인 이음식은 이북에서 즐겨먹던 음식으로 고려때는 궁중음식으로 임금님의 수랏상에 오르기도 했다. 초계탕은 한꺼번에 나오는 음식이 아니라 순차적으로 갖가지 메뉴를 즐기는 방식으로 먹는다. 우선 시원한 열무김치와 기름끼를 완전히 제거한 토종닭이 먼저 상위에 오른다. 기름끼 제거과정에서도 비법이 전수돼 그 맛이 질기지 않으면서도 담백한 닭고기맛이 씹으면 씹을수록 우러난다. 이음식을 먹고 있으면 고소한 메밀전이 따끈따끈한 김을 내며 나오고 이어서 초계탕이 나온다. 갖가지 야채를 넣은 시원한 육수에 메밀면이 나오면 비벼먹기도하고 육수에 말아 먹기도 하는데 새콤달콤한 맛이 입안에 연신 군침을 돌게한다. 초계탕은 원래 이북에서 꿩을 잡은뒤 고기는 따로먹고 육수를 여기에 메밀사리를 말아먹던데서 비롯됐다. 기름기를 완전히 제거해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보양식이자 다이어트식이며 남녀노소 즐겨 드실수 있다. 저희들은 3명이서 갔었는데 개인별로 따로따로 나오는것이 아니라 몇가지 음식들을 차례차례 나오더군요. 먹은 순서를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시원한 동치미 -> 토종닭찜 -> 닭무침 -> 메밀전 -> 초계탕 -> 초계탕을 먹고있으면 직접뽑은 막국수가 나와서 시원한 육수에 말아먹음 -> 비빔모밀국수 제 선배님께서 단골이시라서 그런지.. 저희들이 식당에 들어섰을때 주인아주머니께서 환한 웃음으로 반겨주셨습니다. 저희와 함께 맛난 \'초계탕\' 한번 드셔보세요.. ^^*

"F11을 누르시면 좀더 편하게 감상하실수있어요 ^^ " #1. 시원한 동치미국물 (카~~) #2. 껍질뿐이 아니라 살코기자체도 엄청 쫀득쫀득한 토종닭찜.. 전체샷..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주시네요.. 반짝반짝 윤이나는거 보이시나요? ^_^ #3. 싱싱한 야채들과 함께 알콤달콤/매콤새콤하게 무쳐져나온 닭무침.. #4. 그 꼬소함을 말로 표현하기 힘든 메밀부침개.. #5. 드뎌 메인메뉴인 \'초계탕\'이 등장했습니다. 이때쯤되면 저로썬 배가찰만하지만.. 초계탕에 기대를 많이했기때문에 의도적으로 앞에나왔던 음식들은 눈물을 머금고 자제를 한 덕분에 초계탕에서 본격적으로 신나게 먹을수있었어요. ^_____^ 저 깜찍한 닭살코기를 보세요..  ^^ #6. 각접시에 초계탕을 덜어서 먹고있으면 그동안 바로 뽑아낸 모밀국시를 내오신답니다. 초계탕에 그 막국수를 말아서 후루루룩~~  카.. 이 시원함..! --> 이대목에서 제가 실수한게 있었어요. ^^ 당연히 초계탕이 코스중에서 마지막 음식일껄로 생각했는데.. 원래 코스에 포함되어있는건지 아니면 서비스로 주신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직접 뽑았던 막국수면발로 비빔국수를 해주신 주인아주머니의 기습공격..  ^^;; 깜찍한 세덩이가 나오더군요. (3명인지라..) 아... 초계탕으로 이미 배가 한창 불러진게 너무 속상했어요. ㅠ____ㅠ 하지만.. 저는 \'면\'매니아입니다. ^^ 기쓰구 비빔국시까지 먹었더니만.. 후훗.. 결국 선배님댁에 다시 가서 소화제를 먹었다는... ^__________^ #7. 문제의 양념비빔막국수 세덩어리~ 이 맛난음식들과.. 선배님께서 손수 들고가신 진짜 달착지근~한 더덕주를 함께 먹었었답니다.  >. 그리고 저.. 디카가 절 겨누기만하면 연기력이 날로 향상되고 있는듯해요. ㅡ_ㅡ;; (하드에 있는 사진들..) 요샌 분위기가 셀프샷 없으면 무효판정을 받는것같더라구요.. ^^;;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드는 사진이에요. 선배님께서 산조가야금을 하시는도중에 살짝 한컷.. 그 빌라촌의 전체적인 풍경.. 각각의 집들.. 생을 정리해가는 해바라기또한 운치있어 보이네요.. 해는 저물어가고....

저 어둠속으로 빠져들고싶은..

흔한 샷이지만, 디카 산 이후로 꼭 찍어보고싶었던 샷.. 자아.. 이젠 실내를 구경하겠습니다. 주방을 훔쳐볼까요? 깔끔하고 예쁜 장식품들이 많은 주방입니다. 위사진에서 오른쪽에 보이던 장식대.. 가장 제 눈길을 끌던 찻잔셋트.. 창문으로 새어들어오는 빛이 참 예쁘군요. 아휴.. 무늬도 참.. ^^* 지하에 있는 선배님의 작업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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