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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700UZ] 저도 독신남의 생존전략... 비오는 날엔 씨레이션을 먹는다!

박성환 2002.08.30 22:23:56
조회 2934 추천 0 댓글 47

호기심에 먹어본 씨레이션입니다. 오늘의 저녁식사는... 바로 씨레이션 (미군 야전식량) 남포동 서울깍두기집 앞에서 어떤 할아버지가 4500원에 판다. 여러가지 종류가 있지만 Boneless pork chop과 Chicken with salsa를 샀다. 오늘은 Chicken with salsa를 먹기로 했다. 씨레이션의 내용물을 다 꺼냈다. 메인디쉬! 크래커.. 꽤 맛있다. 땅콩버터, 코코아, 커피도 들어있다. 설탕, 크림은 당연히 들어있고... 코코아, 커피 설명서에는 차갑게 먹고 싶으면 뜨거운 물을 약간 부어 녹인 뒤에 찬물을 부으라는 설명까지 되어있다. (야전식량에 그런것까지 신경쓰다니... 역시 무서운 놈들이다. 하지만 \'바보 아냐?\'하는 생각도 든다.) 소금도 들어 있는데 놀랍게도 요오드를 첨가한 소금이다. 어차피 바닷소금에는 자연적으로 요오드가 들어있다. 요오드를 넣었다는 뜻인지 바닷소금이란 뜻인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이것만 장기간 먹어도 요오드 결핍으로 인한 갑상선 질환이 생기지 않도록 신경쓰는 것은 놀랍다. 물티슈, 휴지, 성냥, 껌까지 들어있다. 물을 부으면 따뜻해진다는 물건이다. 겨울에 등산갈 때 가져가면 요긴할 듯. 귀엽다못해 팬시하기까지 한 매운 소스 메인디쉬인 멕시코식 쌀밥과 닭고기 요리를 남비에 넣은 상태 땅콩잼, 크래커, 숏브래드쿠키를 접시에 담은 모습 다 조리된 메인디쉬에 매운 소스를 치고 있다. 커피와 코코아를 컵에 담은 모습 야전식량이니 찬물로도 가능하지 않을까 했는데 이 씨레이션이 제조된지 오래된 것이라 그런 기술이 개발되기 전인지 뜨거운 물을 부어야했다. (씨레이션은 유통기한이 없다고 한다.) 이렇게 보니 그럴듯한 디저트다. 남은 것들. 휴지와 물티슈는 가방에 넣고 다니다가 쓰면 요긴하겠고, 소금과 성냥은 집에 두면 쓸 일이 있을 것이고, 껌은 지금 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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