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12월에도 결혼식이 무지 많습니다. 쌍춘년인것도 있겠고 내년이 황금돼지해인것도 그 이유라는군요. 뭐 저랑은 관계없는 일들이라...-_-;; 지갑에서 솔솔~ 빠져나가는 축의금에 가슴 아플 따름입니다. 평촌을 들렸다가 영등포 잠시 찍고 집에 가기 위해 청량리에 들렀습니다. 아! 오기전에 제기동에 내려 쭈꾸미 포장도 했군요. ^^; 회사 옮기고 나서 좀처럼 오기 힘든 청량리라 꼭 가고 싶은 곳을 들러주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청량리 할머니냉면집입니다. 들어가면서 보통하나 주문하고 육수랑 물을 미리 떠다 놓습니다. 여전히 착한 3000원 가격에 푸짐한 양이 그대로입니다. 매운맛이 강도가 기복이 있긴 하지만 왠만한 곳의 매운 냉면보다는 훨씬 강한 매운맛을 선사해주는곳이죠. 매워도 맛있어서 손을 놓을 수 없는 그런 맛입니다. ^^; 여기 냉면의 매운맛은 저 양념때문이죠. 생강 맛이 좀 강한 매운맛입니다. 초보자분들은 저 양념을 절반 정도 덜어내고 드시길 권해드립니다. 전 그냥 다 비벼 먹습니다. ^^; 이날은 좀 얌전히 비벼진듯 하네요. 냉면 이쁘게 비비는 법 없을까요? ^^; 면은 그냥 사오는 공장면이지만 이 가격에 이 맛이라면 크게 불만 없습니다. 너무 삶아지기 않기만 하면 됩니다. 곱배기에는 달걀이 하나 통짜로 나오는데 보통도 많아서 곱배기는 도전 못하고 있어요.^^; 물을 너무 많이 넣으면 매운 맛이 더 오래 남는 듯 해요. 전 그냥 국물 거의 없이 비벼 먹습니다. 캬하~ 맛있어요. ^^乃 매운 맛은 우울증을 정화시키고 몸안에 지방을 연소 시키는 기능이 있다고 합니다. 또 부작용(?)으로 식욕을 증진 시키는 기능도 있다고 하네요. 생각해 보니 그말이 맞는거 같습니다. 주로 부작용에 적용되는군요. -_- 주말에 눈이 엄청 많이 왔는데 출근 잘 하시고 따뜻한 한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