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念] 지난 여름 휴가 사진이어요 (약스압)

기타음식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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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의 휴일 아무것도 예정이 없는 일요일. 何も予定のない日曜日。 날씨는 좋네요. 天気は良いです。 장어를 먹고 싶어서 바다에 왔어요. 鰻を食べたいので海に来ました。 무료 배포된 숯에 착화. 無料配布された炭に着火。 슈퍼마켓에서 산 특매품 장어. スーパーで買った特売品の鰻。 타기 쉬워서 불 조절이 어렵네요. 焦げやすいので火加減が難しいです。 장어는 숯불에 굽는 작성자 : 友人帳

[無念] 지난 여름 휴가 사진이어요 (약스압)

無念 2006.12.05 20:16:12

조회 5404 추천 0 댓글 44

간만에 DC에 들어와서 기타갤을 좀 보려했더니.. 사진기를 손에서 놓고 지내온 시절들이 아쉬워서 지나간 사진이나마 올리렵니다. 그러니까 여름 휴가 때의, 먼 옛날 같은 때의 사진입지요. 놀러가자고 울어대는 집사람의 등살에 못이겨 찾아간 양평(이던가..가평이던가..)의 한 펜션 전 2층을 빌렸고..무거운 짐을 끙끙거리며 들고 올라가는데 펼쳐진 정원..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이런 정원을 하나 만들고 시베리안 허숙희를 키울테야요. 들어가니까 나름 깨끗한 방이었어요. 인터넷에서 보던 것보다 더 깨끗하더군요. 부엌은 왼쪽에 있구요.. 저 밖으로 보이는 곳이 테라스..방보다 더 넓은 테라스....-_- 여기는 침실인데요..저 이불 센스에 깜짝 놀라 버렸습니다. 도착한 시간이 꽤나 늦었던 지라..저녁 준비부터 시작했습니다. 읍내에서 사온 새우와.. 항정살 및 목살도 있고.. 바베큐를 하는데 얇게 포를 떠버린 삼겹살을 산 건 실수였던 것 같습니다. 어차피 고기먹을 때 야채를 먹진 않지만 괜히 사고 싶었던 야채와... 와사비 맛이 난다는 무쌈도 준비했습니다. 이건 고기 먹을 때 꼭 먹는 것이..느끼함을 없애줘서 많이 먹을 수 있거든요. 저녁밥을 만들어 줄 바베큐 시설도 있었고.. 구워먹을 햄도 셋힝하고.. 적당히 달고, 적당히 쏴주는 스파클링 와인도 한병..실은 두병...-_- 아아..된장남 +_+ 친절한 펜션지기 아저씨가 불을 준비하러 가시고, 마누라는 준비에 한창.. 숯에 불이 붙기 시작하면서 제 마음에도 불이 붙고.. 다들 준비 완료. 굽고.. 또 굽고..저 은박지로 싼 것은..펜션 아저씨가 '옛다' 해주신 고구마.. 아까 그 정원 한쪽에서 키우신 거랍니다. 와인도 쭉쭉 들이키고.. 군 고구마도 먹었으나.. 고기 사진은 없는 게...먹는게 바빴던 것이죠. 집사람이 열심히 치우는 사이에.. 철 없는 저는 밤에 오줌 쌀 준비를 하고.. 집사람도 같이 동참했어요..ㅎㅎ 왜 여성 분들은 꼭 심장무늬를 만들어 내고야 마는 걸까요..-_- 추억의 분수 불꽃으로 마무리~ 너무 신나게 뛰어놀기만 한다는 집사람의 타박에.. 나름 준비한 맥주상.. 다음날 아침은 근처 계곡으로 나갔습니다. 요즘은 누구의 블로그에 가도 꼭 볼 수 있는 이런 사진.. 야생본능은 사냥을 자극하고.. 이건 뭐..쩝 마지막으로 지나간 계절의 정취를 느끼시라고.. 왠지 MC 유는 우릴 보고 웃지. 혹시..기타갤 송년회를 하신다면... 부디 토요일에 해주세요... 완전소중 기타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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