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에 프로젝트 나와 있어서 불편한게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거리가 멀다보니 출퇴근 시간도 오래 걸리고 약속시간 맞추기도 여간 어렵지 않습니다. 이날도 충정로 호수집을 가기로 했는데 도착해보니 파장분위기였습니다. 그래도 온다는 저를 위해 닭꼬치 두개가 남겨져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호수집 닭꼬치 참 맛있죠. ^^ 뼈가 들어있어서 먹을때도 조심스럽고 양도 적은 편입니다. 그래도 맛있어요. -_-乃 할당된 닭꼬치 두개를 해치우고 자리를 일어났습니다. 다시 충정로역 쪽으로 와서 해미수산이란 횟집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고등어회를 먹고 싶었는데 제철이 지났나봅니다. 광어 + 우럭 + 멍게 세트와 광어 + 우럭 + 오징어 세트 둘 중 고민하다가 결국은 오징어로 주문했습니다. 횟집이라면 일반적인 그런 기본 세팅입니다. 콘샐러드 많아보여도 수저로 몇번 퍼 먹으면 금세 없어요. 꽁치구이 회를 먹으니까... 회에는 역시 소주일잔 광어 + 우럭 + 오징어 모듬회입니다. 오징어 양이 얼아 안됩니다. 한 입에 쏙~ 털어 넣어도 되겠군요. -ㅂ- 쫄깃~ 쫄깃~ 오징어회 오랜만에 먹어보네요. 오옷~ 맛있어요. +0+ 乃 일행분이 드시려는거 잠시 멈춤! 처음에 망설였던 멍게의 미련을 못 버리고 결국은 멍게를 주문했습니다. 얼마전 나오키 홈페이지에서 보고 생각난 개불이랑 반반씩 달라고 했습니다. 나오키씨는 개불을 JJ라고 하죠. -_- 못 보신 분들 함 보세요. 살짝 19금... http://naokis.net/gul/2006.11.19/2006.11.19.htm 없으면 허전한 멍게 꼬다리 오독오독 씹으면 바다내음 물씬입니다. 못 드시는 분 많죠. JJ 같은 개불입니다. -_- 멍게소주 되겠습니다. 개불 맛있는데 일행들이 별로 안 좋아해서 제가 다 먹었네요. 나오키씨 때문에 앞으로 개불보면 계속 JJ 생각이 날거 같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