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찾아간 종로5가 백제정육점입니다. 날이 쌀쌀해서 사람 별로 없을거라 생각했었는데 정말 문앞에 사람들이 안보이더군요.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가겠구나 했는데 그래도 앞서 기다리는 팀이 있었습니다. 저희가 두번째로 기다리는 팀이었어요. 암튼 예전보다는 빨리 들어갈 수 있었는데 가게 안은 장사진이었습니다. 자리를 잡고 당연히 육회를 주문합니다. 양이 줄었다고는 하는데 그래도 아직까지 여기만한 곳이 없어요. 기본 세팅 소주 일반 장전! 메인 육회 등장입니다. 정말 양이 좀 줄은거 같기도 합니다. -_-a 마늘이 잔뜩 들어가 알싸하면서도 양념이 달달해서 입에 착착 달라붙습니다. 아직까지는 괜찮은 맛이에요. ^^; 메뉴에 육회비빔밥이 있는데 육회를 먹을땐 메뉴에 없는 양념밥을 주문하는게 더 낫습니다. 계란 노른자로 2인분인걸 알 수 있으시겠죠? 육회를 넣고 비빌려고 했는데 육회가 아깝다는 일행분 때문에 그냥 밥만 비벼먹었어요. -_- 그래도 맛있어서 바닥까지 싹싹~ 국물은 사골국물인듯... 이때 밧데리가 달랑달랑해서 급하게 찍었더니 흔들렸네요. 밥 비빈거 막 세팅하고 사진 찍으려는데 카메라가 밥 달라고 하면서 사망... 그 뒤로 모듬도 먹고 더 달렸는데 사진 못 찍었습니다. 간만에 찾은 곳에서 사진 찍는데 카메라가 뒷받침을 못해주네요. ㅡ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