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동이 손만두

기타음식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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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곶감 마라톤 후 소고기와 대방어 10km... 너무 힘들더라 나는 48분 친구는 39분 소고기와 대방어로 기력보충 - dc official App 작성자 : 발성은김범수

Pro/E 2006.11.15 19:21:31

조회 3642 추천 0 댓글 22

맛있게 먹고 온 음식점이 있어 여러장의 사진과 함께 올려봅니다. 광릉수목원 가는 길에 있는 동이 손만두 입니다. 황토로 이쁘게 지었어요. 가게 옆에 나무들은 어찌나 이쁘게 단풍이 들었던지...^^ 번호표 받고 대략 15~20분정도 기다렸지만 그리 지루하지는 않았습니다.

단풍으로 물든 가게 주변 풍경들

조그만 항아리에 깍두기랑 물김치가 나옵니다. 물김치~ 시원합니다

개인당 앞접시에 담아서 먹어요

만두전골을 시키면 옹기 냄비에 수육과 버섯, 각종 야채들이 가득 나옵니다. 가격은 15,000원 싱싱하고 좋은 재료를 쓰는거 같습니다. 손님 많은데는 다 이유가 있군요. 만두와 떡사리는 따로 나옵니다. 야채와 수육을 다 건져 먹고 나면 넣어서 끓여 먹는 방식이죠. 국물맛이 깔끔하고 개운합니다.

동동주도 한병 시켰습니다.

양이 적을꺼 같아서 찐만두를 추가로 시켰는데 ...완전 실수 였습니다. 만두전골에 나오는 각종야채와 고기를 건져먹고 거기다 떡사리와 만두까지 넣어 끓여먹고 나면 엄청 배부르거든요...아무튼 맛있는거 남기려니 아까워서 배터지게 꾸역꾸역 먹었답니다 ㅠㅠ 클로렐라를 넣어 직접 뽑아 만든 만두피는 쫄깃하고 맛있습니다.

끓기 시작하면 살짝 익혀진 요놈들을 먼저 꺼내 먹습니다.

버섯, 야채, 고기등을 다 건져먹고 나면, 이어서 접시에 담겨져 나온 주먹만한 만두와 떡사리를 넣어 다시 한번 끓여 먹습니다. 담백하고 깔끔한 맛두맛~

보글보글 끓고 있네요. 만두전골 小 (15,000원) 주문하면 그림과 같이 나옵니다. 만두는 6개가 나오구요.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여자 둘이 먹으면 남길거 같아요. 모르고 찐만두까지 시켜버린 우리는... 남자 둘이서 겨우 다 먹긴 했지만..(둘다 워낙 대식가라 ㅋㅋ) 전골 시키면 따로 ...사리나 밥, 만두는 시키지 말아야 할듯~

옆 테이블에 단풍놀이 갔다온 아주머니들이 동동주에 파전드시던데... 우리가 먹는 전골 국물 맛보고 싶다고 흘낏흘낏 쳐다보시길래 한접시 떠서 드렸더니 ㅎㅎㅎ 가는정 오는정이라고 파전 한조각 주시더라구요... ㅎㅎ 맛만 봤습니다. 이 해물파전도 상당합니다. 재료 아끼지 않고 듬뿍 넣었구요... 완전 피자 라지 사이즈 입니다. 대단합니다~ 동동주와 절대 궁합 ㅎㅎ

내가 사는 인천과는 너무 멀다는게 아쉽네요. 의정부나 포천쪽에 갈일 있으면 다시 한번 들릴거 같은 맛집입니다. 드라이브하기 좋은 광릉 수목원길. 맛있는 음식도 먹고~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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