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안부두에 가면 밴댕이 회무침으로 어깨 좀 세우는 '금산집'이 있습니다. 건물 1층에도 있고, 2층에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2층이 원조라고 하더군요. 간혹 이 회무침이 불쑥 생각나지만, 섭취를 하려면... 지하철 1호선의 서쪽 종착역인 (하)인천역까지 가야 합니다.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라는 거죠. 역을 나와 듕귁촌의 패루를 바라보며 버스를 타거나 택시를 잡아타야 하니... 택시 잘 못 타면 요금 더 받으려고 빙빙 돌아갑니다. 인간이 가질 수 있는 투철한 실천의지로써 처절한 접근성을 가볍게 비웃어 줄 수 있어야만 (무대뽀 정신이 쪼까 있어야) 접할 수 있는 먹거리입니다. ...만, 그것도 이제 과거지사 되었습니다. 아는 분 따라 나섰다가 종로구청 근처에서 밴댕이 회무침을 먹었는데요... 이젠 멀리 안 가도 됩니다. "식사 주세요" 라고 하면, 이렇게 나옵니다. 회무침과 참기름을 넣고 비벼야 합니다. 결과물. 그리 말끔한 비쥬얼은 아니군요. 송구.... 곁가지로 나오는 간장게장은 기쁘게도 무한정 제공이랍니다. 모처럼 찍다보니 메뉴판을 못 찍었습니다. 널리 양해해 주시길... 끝으로 질문 좀 올리겠습니다. 아버님 생신이라 가족모임을 밖에서 도모하려 합니다. 부페, 고기집, 중화요리 등등... 생각의 틀이 더 커지질 않습니다. 혹, 참신한 메뉴나 업소를 아시면 추천 좀 해주십시오. (물론 전통적이 곳도 추천 부탁드립니다.) 지역은 성남, 송파, 잠실입니다만, 벗어난 지역도 상관없습니다. 모일 인원은 10 여명 정도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