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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시장 - 오라이등심

어부바 2006.11.07 16:45:37
조회 3951 추천 0 댓글 12

9월의 어느날~~ 한잔?   #2 솔직히 머리에 꽁~ 하고 알밤을 먹이고 싶은 충동이~ 그래도 한번쯤은 방문은 해보고 싶었으니~ 맛이 그만큼 보상해주겠지~ 라는 생각에 일단 참았습니다. #3 누구나 척 보면 다 아는 포장지입니다. 상추보다는 껫잎만 풍성하게 주면 참 좋을텐데~~ 하는 개인적인 마음을 어디에서나 포장지를 볼때마다 생각해봅니다. #4 숨이 살짝 죽을똥말똥~~! 생생한것이 좋은지 죽은것이 좋은지 아리까리~ #5 동치미는 거의 거들떠 보지를 않아서 패스~ #6 이곳은 무가 요로콤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포장해서 먹을때 옵션으로 좋더라구요 #7 마늘은 구워서 주로 먹는데 말이죠~ 때로는 생으로 그냥 와그작 씹어서 알싸~~한맛을 음미할때도 있어용~ 물론 그 이후 저와 대화하는 상대자는 안습이겠지만..쿨럭 (마늘을 구워서 먹어도 별차이는 없다~ 라고 하긴하데요) #8 동그랑땡입니다 .. (돼지등심특수양념구이) 이거이 3인분인가? 2인분이었나? 아~~~~~~~~~ 겁나게 헷갈립니다. #9 이렇게 척척 올려서 구우면 되는거지요~ 기대 만빵~! #10 동그랑땡이 익기를 기다리면서~~ 개인용 뎅장국을 찍었습니다. 오~ 뎅장국 맛이 진득하니 좋던데요~ #11 이렇게 익어가면 지대로 익은놈부터 한점씩 먹으면서 굽는거죠~! 양념덕분에 판따구는 수시로 갈아주는 번거로움이~ 사실 뭐 일하시는분이 번거로운거지만서도~ 제가 너무 기대감이 컸었나봅니다.. 맛이 없는것이 아니라 저의 기대감을 따라오지를 못하데요. ㅜㅜ #12 꼼장어도 주문했습니다. 쟁반엔 한쪽엔 꼼장어를 한쪽엔 양념을 담아서 내어옵니다. 꼼장어의 일부분이 덕분에 양념이 묻는건 칸막이가 없어서~ #13 먼저 꼼장어만을 판따구에 올려서 익혀용~! #14 꼼장어의 속살이 삐죽 삐죽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면 다시 건져서 쟁반에 함께 담아온 양념에 뒹굴뒹굴 굴려서 다시 재차 굽더라구요~ 그러나~ 일행들이 그냥 익혀서 그 양념을 찍어먹는것이 더 좋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 아주 극소수의 일부분만 양념에 뒹굴했어용 #15 어익후 사진이 겁나 흔들렸네용~ ㅜㅜ 이렇게 일부분만 양념에 뒹굴뒹굴해서 다시 구웠지용. 양념에 뒹굴거리는 작업은 일하시는분께서 해주십니당. #16 다 먹어갈쯤에 식혜가 나옵니다. 식혜맛이 좀 독특한데 맛이 새롭기도 하면서도 맛있더라구요 생강맛이 그 독특함의 요인인거 같기도 합니다. 아주머니께서 복잡한속에서도 친절하신거 같았어요. 다시한번 너무 크게 기대감을 먹으면 맛이 반감된다는걸 알았어용. 20061107어부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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