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간건 별루 없는 해물탕..

기타음식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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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출장에서 먹은 음식 섬을 탈출. 녹차. 태평양에 놓인 무지개. 초저가 중국집 야끼교자. 라면볶음밥 세트. 고기야채볶음. 호텔 무료 카레&무료 음료. JR 우에노. 초저가 술집. 시금치 버터. 곱창조림. 시치미 고추 뿌리면 맛있어. 닭꼬치, 한 입 크기로 자른 닭고기를 꼬챙이에 꿰어 양념이나 소금을 묻혀 구워 낸 요리. 닭연골 가라아게. 츠쿠네. 레몬 작성자 : 友人帳

들어간건 별루 없는 해물탕..

점진적 진화 2006.10.21 21:53:37

조회 3394 추천 0 댓글 14

에.. 그니까 호랭이도 마구 담배피던, 횽아가 대학교 막 들어갔을 때는 학교 앞 XX회관이라는 보통 평범한 음식점에서 삼겹살 일인분에 사천원했었든가? 하여튼 스무가지도 넘는 조낸 맛있는 반찬과 더불어 가격대비 참으로 휘황찬란한 식사를 할 수 있었지요.. 머 그 때 일주일 용돈이 불과 1-2만원 이었으니 맨날 갈 수도 없었지만.. 아참 그걸 얘기하려고 한게 아닌데.. 맨날 얘기가 옆으로 샌단마리야~ 쿨럭 그때 해물탕도 같이 팔았는데 가격이 똑같이 사천원이었으니.. 들어간 재료도 빵빵해서 각종 조개, 오징어, 낙지, 맛, 소라 등등 참으로 알흠다운 메뉴였던 걸루 기억하는데.. 그게 어느 순간부텀 조낸 올라가기 시작하더니 내용물도 부실해지더군요.. 그래서 아마 대학원 다닐 쯤엔 조낸 빈곤한 주막집에서 역쉬 빈곤한 해물탕을 3천원에 먹기 시작했는데 들어간거라고는 명태, 오징어 발, 새우 몇마리가 고작.. 먼 사진만 올리려고 하면 옛날 생각이.. --a By the way, 집에서 냉동실에 보관중인 해물들을 긁어 해물탕을 해먹으려는데 가진게 별루 없더군요.. 게 한팩, 냉채해먹고 남은 오징어 발 ㅠ.ㅠ, 새우 몇마리, 낙지 한팩 정도.. 그래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1

오널의 술은 매취순으로 준비가 되었네요.. 원래 매실주 잘 안먹었는데 실험실 동료 결혼 선물로 여러 종류의 한국 술을 준비하다보니 저도 맛이 궁금해서.. 생각보다 맛나더군요.. #2

조그만건 한병에 5불 정도였던가.. 한병에 얼큰해지니 좋네~ ㅎㅎ #3

보글 보글 끓어오르면 정성스럽게 다듬어준 미나리를 얹고.. (미나리만 쇟이 다듬었.. 쿨럭) #4

미나리 한다발 더 사올거슬.. #5

들어간게 없으니 새우라도 많이.. #6

근데 이 많은 게는 언제 다 먹냐...하면서도 2/3는 혼자 다 먹었네효~ 해물탕의 꽃 국물에 밥말아 먹는 사진은 지저분해서 자체 검열.. 산케한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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