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Eyes_♡] 철판해물전골 ... 그리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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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스코틀랜드 여행하면서 먹은 것들 작성자 : 타파스좋아

[BlueEyes_♡] 철판해물전골 ... 그리고 ... ^^

BlueEyes_♡ 2006.10.12 13:39:01

조회 3592 추천 0 댓글 13

안녕하세요 ^^ 점심은 맛있게 드셨나요? 히히. 어제 구미에 사는 친구들을 만났어요 - 친구가 중요한 시험을 곧 친다고 해서, 초콜렛이라도 건네줄까 해서 갔다 왔어요. ^^ 저녁때 만나서, 길에 지나다가 자주 본 '철판요리'집을 들어가기로 했어요. ㅋ 왠지 엄청난 포스를 풍기던 간판. 몇년 전부터 왠지 한번은 가봐야 할 것 같았는데. 드디어 가봤답니다. ㅋㅋ 3명이서 갔는데, 2인분만 시켜도 양이 충분할거라고 하시네요..^^ 1인분에 12000원. ... ㅠ 암튼..그래서 해물철판요리를 시켰는데 .. 뭐 어쩌고 저쩌고 설명을 해주시는데, 귀가 먹어서 -_-;; 제대로 알아듣지도 못하고 , 네 .. 네 .... ㅋㅋ 사실 다른 테이블에 아저씨들이 너무 시끄러워서 ... 히히. 먼저 철판을 데워주시네요 ~ ^^

테이블마다 철판이 붙어있고 직원분들이 와서 휙휙 해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사진을 찍어도 될까 고민을 하다가.. 여쭤봤지요. 나 : "저기..사진 좀 찍어도 괜찮을까요?" 직원아저씨 : "(피식..완전 썩소) 네~그러세요.." 잠시 후..해물이 나오고, 철판이 데워졌나 확인하시더니 휙...던져놓고 가셨어요. ㅋ

해물이 무지하게 싱싱하더라구요 ~ ^^히히 글구..그담에 양념장을 툭..던져 넣고..육수를 부어주시네요.

히히. 완전 기대감으로 셋다 눈이 반짝 반짝.. 잠시 후 , 보글보글.. ^^

ㅋ ... 요 보글보글 사진 찍고나니까 .. 그러시더라구요. 산낙지는 이거 조금 끓구..데치듯 넣어준다고..^^ 그래서 기다리고 있으니..산낙지를 가져오셔서..넣으시더라구요. 근데 꼬물꼬물 기어나갈려고 발악하는 산낙지를 보고..ㅋ 일부러 동영상을 찍으려고 카메라를 들이대니까.. 아저씨는..제가 사진 찍는 줄 알고.. 낙지를 집게로 꼭 붙들고 ...;;; 얼른찍으세요..!! 제가 잡아 드릴게요...라고 하시는데 ... ㅋㅋ 나 이거 참...^^;; 얼떨결에.. "네..찍었어요. 감사합니다..^^" ...그래서 ..낙지 들어간 사진은 생략.ㅠ 얼떨결에 기냥 넘어가버렸어요..ㅋ 아저씨가 찍고 나서 낙지를 휙휙 잘라버리셨거든요.ㅋ 그담에 시식. 와~! 맛있더라구요..^^ 해물 상태가 좋아서 살살 녹아요. 국물도 진짜 시원..담백!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 먹고나니 밥을 볶아주신다구 하네요..ㅎㅎ 이번엔 아주머니께서 오셔서 휙휙 ~신들린 손놀림으로 볶아주셨어요.

히히. 사진기 들이대고 있으니까 하트로 해주시네요..ㅋ 근데 때깔이 영..맛없어 보이더라구요.. 근데 진짜! 맛있었어요..ㅋ 밥 안 먹었으면 울었을지도....^^ 먹고나서...첫 게시물에 있는 그 커피숍에 또 갔어요..ㅋ 이건 친구들꺼 ..! 왼쪽껀...초콜렛 뭐시기..(ㅠㅠ)프라푸치노.. 오른쪽껀 녹차 프라푸치노....ㅎㅎ

그리고..저는..에스프레소 프라푸치노 주문했는데.. 사장님께서 맛없다고 -_- .. 먹지말라고 하셔서..쿨럭;;; ㅋㅋ 한참 웃다가...늘 먹던 것.. 아이스 카페 모카..

왼쪽위엔 제꺼 아이스 카페모카. 오른쪽 위엔 함께 주신 비스코티. 배경 사진은 카페 사진인데요..ㅋ 어찌나 수전증이 심한지 -_- 사진이 ㄷㄷㄷ .... 죄송합니다. ㅋ 제 사진은 수전증 땜에 버리는 사진이 절반이에요..ㅋ 저~기 보이는 분이 사장님..그 앞에 냉장고엔..수제 초콜렛이 있어요 ^^ 크림 안 들어간 커피 먹으면 초콜렛을 주시거든요.. 암튼 너무 좋아요 ~ 여기..히히 ^^ 구미분들은 꼭 가보세용..ㅎ 구미분들 리플 다시면 어딘지 가르쳐 드릴게요..^^ 암튼..이렇게 잘 먹고 ~친구들이랑 수다 실컷 떨구..^^ 시험 잘 치라고 화이팅! 해주고..집으로 왔어요. 글구,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뭐먹지..했더니.. 응...? -_- .. 못보던것이.. 닭의 잔해들이...ㅠ 엄마께 여쭤보니 엊 저녁에 저 없다고.. 두분이서 닭을 삶아 드셨다고 하시네요 -_-;;; ... 엄마는 아빠만 챙기구....흥..ㅠ 저 먹으라고 고기 몇점과 국물을 남겨 주셨네요..다행히 -_-; 어찌나 고마운지..ㅋ

암튼..국물 데우고..히히. 파 송송 썰어가지구.. 어제 엄마가 담으신 김치 올려서~ 아침 먹었어요! ^^ ㅋ..맛있더라구요.. 안 남겨놨으면 완전 삐질뻔..^^; 한동안 뭐 맛난거 먹을일이 있을라나 모르겠어요. 약속도 없고...ㅋ 생기면 또 사진 올리러 올게요~^^ 오늘도 맛있는 음식드시구요 ~ ^^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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