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전 7시.. 해장하기 좋은 아침 입니다.. ㅠ.ㅠ



영춘옥을 떠 올리다.. 불현듯 하동관 곰탕 생각이 나.. 대리기사를 불러 일행 차를 SK 건물 옆에 주차 시키고 안으로 들어 갔습니다..



전  열꽁에 기름빼고 맛배기 입니다.. 차돌과 양지 그리고 내포가 골고루.. 성미 급한 일행은 벌써 파 까지 올렸네요.. 일행은 7000원 짜리 보통 입니다.. 열꽁은 한마디로 만원짜리 곰탕이라고 쉽게 보시면 되겠네요.. 토요일 이른 시간이라 그래도 여유롭게 사진을 찍어 봅니다.. 19도 짜리 냉수 한병도 시켰네요.. (ㅜ.-)



술자리에서 이것 저것 좀 주워 먹은지라... 첨 먹어보는 열꽁을 다 먹을수 있을까 걱정 했는데.. 기우 였나 봅니다.. 이 정돈 머슴밥을 먹는 저로선 뭐.... (ㅡ.-)v 고기 밑에 깔린 고기와 내포의 양도 상당 합니다.. 차돌이나 내포만 따로 주문 하거나 입맛에 맞게 조합을 할수 있는게.. 또 하동관 만의 특징이기도 하죠..



슴슴한 깍두기와 김치.. 곰탕과 묘하게 어울립니다..



원래 설렁탕이든 곰탕이든 탕 종류엔 파를 많이 넣는지라.. 수북하게 올려 봅니다..



맑고 개운한 국물이 시각적인 해장을 시켜 주네요.. 하지만 개인적으론 기름 안 뺀 조금은 꼬리한 곰탕이 더 좋은듯도 합니다.. 뱃속을 기름 샤워 하는 기분도 드는게... ㅠ.ㅠ



휘휘 휘저어서 한번.. 소금으로 약간 간을 하고... 후루룩 마셔 주면 됩니다.. 역시나 전 기름 안 뺀게 좋네요.. 깍두기 라도 올려 시각적인 효과를 더 내 볼려고 했지만... 일행의 성화에 포기 합니다.. ㅠ.ㅠ



혼자 와서 소주 한컵에 해장 하기에도 좋은 곳인듯 합니다.. 낮에 비해 사람도 덜 붐비고 말입니다..



맛은 뭐... 이 한장이 모든 걸 말해 주네요.. 도중에 국물을 조금 더 청해 깍두기 국물이랑 함께 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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