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일 때문에 그 동안 좀 뜸했습니다. 정신도 육체도 너무 지쳤지만 사진은 그래도 올립니다. ^^; 걱정해주시고 어려운 발걸음 해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닥치고 사진 나가요~ -_-; 언젠가 중학교때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천호동을 찾았습니다. 이제 사는 곳은 다 각각이지만 모이는 장소는 항상 같습니다. 장소를 몇번 시내쪽이나 다른 곳으로 바꿔봤는데 출석율이 낮아지더군요. 그래서 모임 장소는 항상 천호동 고정입니다. ^^; 코리안 타임을 철저히 지키는 친구들이라 -_- 몇몇 친구들과 먼저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천호동에는 특별히 가는 곳이 없어서 돌아다니다가 그냥 들어갔어요. 봉추찜닭 옆에 있는 원조보쌈아구찜집입니다. 메뉴판 보쌈 大 고기 이정도면 좋은 편이네요. 예전엔 살 위주로 먹었었는데 이제는 적당히 섞여있는 왼쪽이 더 좋습니다. 색깔 고운 보쌈 김치 너무 달지 않고 적당히 달달합니다. 반찬들 반찬들 2 ... 미역냉국 한잔 빠질 수 없죠. 요샌 다 낮은 도수 소주네요. 자~ 한 쌈 싸서.... 음식 맛은 좋은 편이이었는데 장사가 너무 잘 되서 그런지 너무 시끄럽더군요. 친구들 더 와서 마무리하고 다른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찾아간 곳은 예전에 한번 가고 맘에 들어버린 가르텐 비어입니다. 테이블이 냉장고라 쭉 시원한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곳이죠. 일단 600cc 싱글 한잔씩~ 이렇게 넣어두면 맥주가 계속 시원합니다. 지난번에 먹었던 만큼 맥주맛이 아니라 좀 섭섭했어요. 그래도 아주 엉터리는 아니라 괜찮더군요. 안주는 무슨 모듬 스페샬 여러명이서 먹을땐 이런 안주 하나가 딱인 듯 합니다. ^^;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즐겁게 얘기하면서 놀았습니다. 곧 결혼하는 친구가 있어서 결혼 얘기가 주였지만요. ^^; 간만에 노래방 가고 싶다고들 해서 노래방도 갔었습니다. 럭셔리 수를 갔었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25,000원 받더군요. -_- 지금 홍대 럭셔리 수가 얼마일지 모르겠지만 비싼 가격에...ㄷㄷㄷ 그래도 재밌게 놀았다는걸로 위안을 삼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