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쉘 안에 필링을 가득 담고 그 위에 내 맘대로 소보로 장식을 해놓고는 내 맘대로 '소보로애플파이'라는 이름을 붙여줬습니다. 왠지 더 달콤하고 보실보실한 맛이 날 것만 같은 먹음직스럽고 향긋한 이름을 가진 파이. 소보로 장식만으로 끝내도 너무 맛있을 것 같은 애플파이에 사과를 슬라이스하여 한번더 장식의 효과를 내주고 믿거나 말거나 한 장미꽃으로 탄생된 전지표 소보로애플파이입니다. 가을 분위기에 어울리나요? ■ 재료 - 지름 9인치 파이쉘 1개 - 필링 재료 : 사과 600g, 건포도 80g, 호두 80g, 황설탕 60g, 버터 10g, 옥수수 전분(콘스타치) 1tsp, 계핏가루 1/4tsp - 소보로 재료 : 버터 50g, 설탕 50g, 달걀노른자 1개, 물엿 5g, 바닐라에센스 1/4tsp, 중력분 100g, 분유 20g - 장식용 사과 2개 ■ 이렇게 만들어요 1. 사과는 껍질을 벗겨 씨를 도려내고 길쭉하게 썬다. 건포도는 미지근한 물에 담구어 불리고 호두는 오븐에 구워 잘게 부순다. 2. 달군 팬에 황설탕을 넣고 끓이다가 버터를 넣어 녹인 뒤 썰어 놓은 사과를 넣어 진한 갈색이 나도록 볶는다. 3. 잘 볶은 사과에 전처리한 건포도와 부순 호두를 넣고 옥수수 전분과 계핏가루를 넣어 다시 한번 볶는다. 4. 소보로를 만들기 위해 볼에 부드럽게 녹인 버터를 담고 거품기로 저어 잘 푼 뒤 설탕을 넣고 젓는다. 여기에 물엿과 바닐라에센스를 섞은 뒤 달걀 노른자를 넣고 다시 한번 섞는다. 5. 달걀과 버터가 잘 섞여 크림 상태가 되면 체에 친 밀가루와 분유를 넣고 손으로 부슬부슬하게 비벼 소보로를 완성한다. 6. 파이쉘 위를 포크로 군데군데 구멍을 낸 다음 볶은 사과조림을 가득 채운 뒤, 만들어 놓은 소보로를 윗면에 고르게 얹는다. 7. 소보로를 얹어 마무리 해도 되지만, 사과를 빙~두르는 정성의 손길이 한번 더 닿으면 사과의 향긋함을 더하는 동시에 보기에도 좋다. 8. 200℃(390℉)예열된 오븐에 넣어 30분간 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