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쁘니]결혼식 다녀왔더니...결혼하고싶어효(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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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먹은 파스타에요 문어 알리오올리오에 스테이크 까르보나라이탈리안이 보면 발작할 비주얼이지만 맛있었습니다. 작성자 : $$=$$

[이쁘니]결혼식 다녀왔더니...결혼하고싶어효(__ )*

이쁘니 2006.08.20 12:20:33

조회 4539 추천 0 댓글 27

쌍춘년의 효과(?)로 한여름 예식장 비수기가 왠말이냐, 주말마다 결혼소식이 들리네요.

주인공 신랑신부를 빼놓을 수가 없죠? ^^

드뎌,식이 끝나기만을..기다린 후 찾아온 밥시간! (^.^)

식탁위에 예쁜꽃잎 불에옥잠 둥둥 띄운 유리대야 가 준비,갈증에 한 그릇씩 떠먹는 센수 point : 어머 저기 저,어머..저..저사람..(←사모님 버젼) 킨님의 애인님이신 사이다 양이!

식구도 많은디..딸랑 두개두개 담긴 떡그릇~ 양이 넘 적자나효!

일번타자,먼지알 수 없는 짠맛이 강하지만 두그릇을 비운 슾.

소수가 넘흐 새초롬 하게 부끄러움이 많던 사라다.

어제 먹은 음식 중 그나마 가장 맛있던 것은 바로 이빠..앙.(__ )*

드뎌 메인요리 스떼끼가 나오시니 베이컨 띠 두루시고 햄벅스떼끼로군효...(__ )(- - )

그래도 한 장정도,썰샷 준비해주는 정도의 센수~

어제 날씨가 정말이지..(^0^)b~! 멀리 북한산,남산이 먼지하나 없이 깨끗하게 보일정도로 맑고 청명, 달리는 차안에서 딥따 누질렀사와요~

이제..드디어 가...가..가을이 오려는 건가요? 헉~! 너무 낭만적인 가을! 쵝오~! # 즈이 도련님이 어제 혼인, 신부 측 부모에게 신랑신부가 인사를 올릴때 신부가 엉엉 우니 헬퍼가 와서 화장 고쳐주고 하는 모습을 보니.. 제 결혼식이 생각 나네요.^^ 신부부모님께 인사할 차례때 즈이신랑,큰절을 올리는데 전.. 뭐가 그리 서러웠는지 목이메일 정도로 울었던 생각이... 신부들은 그 순간이 젤 서럽고 슬픈 듯..(ㅜ..ㅠ) 그리고선 신랑부모님께 인사 드릴 차례가 와 신랑이 절을 했는데 자기부모님께는 걍 인사만 해서 하객들이 박장대소,(자기부모님껜 절 안하냐고-..-)하니 어리둥절 하다가 신랑 허리 꺽다말고 2~3초 당황,그데로 큰절 올리는데 저까지 허리 꺽고 인사하다 신랑따라 덩달아 큰절을 했던 생각이..^^;; 드레스를 입고 시부모님께 큰절을 한 신부는 아마도 제가 첨일 듯..^^ . . 어쨌거나 어제 도련님 결혼식에서 손윗 사람이라며 폐백 절까지 받으니 왠지 제가 엄청 나이든 기분이 어색하니 좋네효.^^ 오늘의 교훈,일단 울지말고 닦으세요~ 제발~^^ 모두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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