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뷔르쯔햏이나 낚시꾼햏의 게시물을 보노라면, 가끔 거기 나오는 쏘스나 음식 재료가 신기한 것도 있고, 궁금한 것도 있어요. 그래서 백화점이나 마트에 갈때면... 괜히 외국 식료품 파는 곳에가서 이것, 저것 구경을 하다가 올 때가 있습니다. 어느날, 저기 맨 아랫 선반에서...게뷔르쯔 라는 이름이 눈에 확~ 들어오더군요. 얼른 꺼내 보니, 아, 게뷔르쯔 어쩌구 저쩌구^%&^%$ 독일말 패쑤...ㅎㅎ 속으론...아니, 은제부텀 게뷔가 장아찌 장사했다냐? 우덜한테두 안알리구설랑.... 그래, 덜렁 한 병을 사왔습니다. 근데, 그게 아무리 해도 뚜껑이 안열려서리...애를 쓰다가... 결국은...이렇게~~~` 무식하게~~`ㅋㅋㅋ 마구 몸에 생채기를 내가면서 끄집어 내어 먹어 본, 게뷔표 장아찌의 맛은 훌륭했네요... 그래, 언젠가 낚시꾼햏이 혀가 오그라지게 짜다고 한, 엔쵸비의 맛도 궁금하여... (참 궁금한 것도 많지, 곰실아지매는...) 것두 젤 작은병에 들은 걸로 샀네요. 꺼내어 먹어 보니 맛있던걸요. 어느날, 이렇게 차려서 먹으니... 그야말로 서양식 오이 장아찌에다가, 올리브 장아찌...멸치젓과 물 말은 밥... 여름철 냉수에 밥 말아서 오이지랑 전어젓, 황새기젓 걸쳐서 먹는 맛과 흡사했습니다. 휴가다녀온 게뷔르쯔도 돌아왔고, 다음주부터는 게뷔 언냐의 휴가기가 나올 것 같아 잠시후 남은 베트남 음식을 몽땅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