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 여름 휴가

기타음식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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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구내식당 - dc official App 작성자 : 아재유람

min~♡ 2006.08.17 10:53:57

조회 4237 추천 0 댓글 16

얼마전 3박 4일 일정으로 남도를 여행했어요.

저는 그냥 가방 하나 챙겨서 덜렁, 떠났고

일행이 일정에 맞춰서 맛집들을 검색해 와서 따라 다니기만 했어요.

서울에선 멀고 먼 남해, 가다 지쳐 일단 전주에서 비빔밥

육회비빔밥으로 유명한 성미당이라고 하는데

제가 육회를 못먹어서 일행은 육회비빔밥 (10,000) , 저는 그냥 비빔밥 (8,000)

아래가 육회비빔밥이에요.

이집의 특징은 밥이 비벼져서 나온다는 것

저 재료들을 들추면 고추장에 비벼진 밥이 들어있어요.

첫 도착지 목포에서 먹은 낙지 비빔밥 (특 10,000원 보통 8,000원 사진은 특 비빔밥입니다)

특비빔밥이라 그랬는지 암튼 밥 위에 올라간 낙지의 양이 서울 낙지집의

낙지볶음 小자 정도의 양은 되었답니다.

비빔밥과 함께 먹은 연포탕 (1인분 13,000원)

낙지볶음밥도 맛있었지만 연포탕이 특히 맛있었어요.

연한 낙지가 말캉하게 씹히는 느낌!

연포탕 먹으러 목포까지 다시 가고 싶네요.

보성 녹차밭에 들러서 우전차 시음 (1인당 1,000원)

말복 직후여서 너무 더웠어요-

여름에 녹차밭여행은 완전 비추입니다. 햇빛을 피할곳이 없고 정말 숨막히게 더워요.

나름 블로그 검색으로 유명하다길래 통영을 돌고돌아 찾아간 곳

중국요리 이선생

사진이 두장뿐인 이유는 음식 양, 맛 둘다 정말 비추였기 때문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유일하게, 맛없고, 양적고, 비싸고, 서비스도 별로였던 집

뭐 하나 괜찮은게 없었어요.

이 집을 맛집이라고 추천한 기사들이 꽤 되던데 정말 어처구니 없을정도

탕수육 중 (18,000원)과 중국냉면 (8,000원) 을 먹었는데

18,000원짜리 탕수육에 고기가 정확히 열점 들어있었습니다.

사진으로 봐서 양이 잘 가늠이 안되실 것 같은데

작은 개인접시에 한접시씩 나눠담고 나니 없더군요.

중국식 냉면은 나온거 보고 너무 어이없어서 사진찍을 정신도 없었는데

그냥 밀가루면(짬뽕, 짜장면 만드는 면)에 마트용 냉면육수를 부어줬더군요.

고명으로는 얇게 채썬 해삼, 오징어 세쪽씩-_-

중국식 냉면은 약간 고소한 국물에 고명으로 올라간 해물 먹는 맛으로 먹는데

중국식 냉면이란 이름이 무색할 내용물이 나왔었어요.

완전 비추합니다.

통영 서호시장내에서 먹은 졸복국 (특 10,000원)

졸복은 손가락 길이만한 조그만 복인데 머리, 내장만 떼내고 통채로 들어있구요

뼈까지 씹어먹을 수 있어요.

졸복 열마리 정도가 들어있는데 국물은 시원하고, 맑아서 한없이 먹겠더라구요.

통영 중앙시장에서 먹은 충무김밥 (1인분 3,500)

사진은 3인분이구요. 약간 호불호가 갈렸던 음식

전 정말 혼자 3인분도 먹을 수 있을거 같았는데 동행인의 반응은 별로였던 음식이에요.

이외에도 이것저것 군것질도 하고 그랬는데

너무 더워서 사진찍기도 귀찮아서 그냥 건너뛴게 많네요.

서울도 물론 덥지만 남도쪽은 훨씬~ 더 덥더군요.

암튼 휴가뒤 집에 와보니 체중이 정확히 3kg이 늘었다는 슬픈 전설이 있습니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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