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꺽어진 70세로 아침에 사당역에서 출퇴근합니다. 제가 타는 정류장에 토스트 파는 상점이 2군데가 있는데 하나는 프랜차이크 X삭 토스트, 또 하나는 노점 토스트 입니다. X삭 토스트에는 여성분들이 특히 많이 드시더군요 출근 길에 가끔 X삭 토스트를 사먹곤하는 오늘은 웬지 계란에 양배추와 당근이 들어간 옛날 토스트가 먹고싶어 10초 정도 걸어서 노점에서 파는 토스트를 사먹으로 갔습니다. 나 : 토스트 하나 주세요. 근데 빵은 하나만 주세요 할머니 : 왜? 나:  부담스러워서요 할머니: 빵 한개 하고 2개는 차이가 커 배고플텐데... 나 : 괜찮아요 하나만 주세요 할머니: 젊은사람이 아침을 든든히 먹어야하는데, 먹고갈꺼지 나 : 네~ 할머니가 토스트를 만드는 동안 저기 멀리서 제가 타고가야할 좌석버스가 보였습니다. 나 : 할머니 죄송한데 포장으로 바꿔주세요 할머니 : 왜? 나 : 아..버스가 오네요.... 할머니 : 그래? (정성것 흰봉지에 넣은후 한번 더 검은봉지에 넣어주신다) 나 : 할머니 얼마죠? 할머니 : 원래 1200원인데 1000원만줘~ 나 : 왜요? 할머니 : 빵 하나 뺐잖아 나 : 아..네..감사합니다. 저는 검은 봉지를 딸랑딸랑 들고 다행이 버스를 놓치지않고 탔지요.. 情 같은걸 느껴서인지 아침에 웬지 기분이 좋았습니다. 물론 토스트 맛도 일품이였구요 할머니가 돈 많이 버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진은 폰카라 상당히 쀍스럽습니다 이해해주세요 그리고 악플은 하지말아주세요~